로봇이 만드는 아이스크림 가게, '브라운 바나' 오픈

2021.04.27 23:21:13

소비자에 외면받던 갈변바나나 사용으로 시선집중

 

로봇이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스토어가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했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이 캡슐 기반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가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스토어 ‘브라운 바나(Brown Bana)'의 첫 번째 매장이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낙낙 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에 정식 오픈했다.

 

아리스는 다양한 모션과 캐릭터 페이스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고객과 로봇 기술이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사’, ‘호객’, ‘휴식’, ‘졸기’ 그리고 3가지 춤 모션 등 총 7가지 콘텐츠가 제공되며,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 모션에 맞는 표정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표현한다.

 

주문시 자신의 이름을 입력한 고객은 아이스크림 제조가 완료되면 고객 이름을 화면에 표시해 주문 완료를 알리는 기능도 있다.

 

사용된 바나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은 달콤해지지만 외관의 색이 갈색으로 변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던 갈변 바나나를 활용했다.

 

베이스 아이스크림에 총 6가지 토핑 중 하나를 골라 취향에 맞는 맛의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 중 두 개의 토핑에 갈변 바나나가 사용된다.

 

외관이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폐기되어온 갈변 바나나를 활용해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브라운바나가 제공하는 기술과 소통하는 경험은 희소성 있는 가치를 가진 경험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 와 ‘밀레니얼 부모’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험이 될 수 있는 만큼, 과학의 날에 맞춰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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