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부채, 4월 말 기준 329조 원에 육박, ‘사상 최고치 경신’

2023.06.03 02:45:56

정부 부채 상환 압박 증대
달러 대비 페소의 평가절하로 신규 채무 추가

 

필리핀 재무부(Bureau of the Treasury)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부채가 4월 말 기준 13조 8,600억 페소(원화 약 324조 468억 원)보다 0.4% 증가한 13조 9,100억 페소(원화 약 327조 1,632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5월의 13조 8,600억 페소(원화 약 20조 2,272억 원)보다 0.4% 증가한 수치지이며 연간 기준으로 12조 7,600억 페소(원화 약 300조 1,152억 원)에서 9% 증가한 수치다.

 

국가의 미상환 부채가 14조 페소 수준으로 마감되어 MIF(Maharlika Investment Fund)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고 결국 정부 부채를 줄여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4월에만 필리핀 정부는 외채 순발행과 미국 달러 대비 현지 통화 평가절하로 인해 542억 4000만 페소(원화 약 1조 2,757억 원)의 신규 채무를 추가했다.

 

이로써 마르코스 행정부의 부채는 10개월 만에 1조 1,100억 페소(원화 약 26조 1,072억 원)에 달했다.

 

현재 부채 더미는 현재 2023년 말까지 예상 부채 14조 6300억 페소(원화 약 344조 976억 원)의 약 95.08%이다.

 

해당 부채는 MIF 법원이 상원을 통과한 뒤 하루만에 나온 것으로 마르코스 행정부와 재정부는

 

최신 부채 데이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MIF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여 법안 제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필리핀 벤자민 디오크노(Benjamin Diokno) 재무장관은 “MIF 법안은 안전한 투자 펀드를 조성하려는 행정부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아메나 팡간다만(Amenah Pangandaman) 예산관리 장관은 “MIF가 장기적 발전을 향한 큰 진전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필리핀의 총 국내 부채는 9조 4,600억 페소(원화 약 222조 4,992억 원)로 월 기준으로 0.6% 소폭 감소했지만 2022년 4월의 8조 9,400억 페소(원화 약 210조 2,688억 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577억 9,000만 페소 상당(원화 약 1조 3,592억 원)의 필리핀 국내 증권 순상환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역내 외화 표시 증권에 대한 미국 달러에 대한 페소의 평가절하에 의해 24억 7,000만 페소(원화 약 580 9,440만 원)가 상쇄되었다.

 

재무부는 외채 증가가 279억 8000만 페소(원화 약 6,580억 8,960만 원)의 외부 대출 순가용과 942억 8000만 페소(원화 약 2조 2,174억 원)의 평가절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USD)에 대한 제3통화 조정도 외화 부채의 페소 가치에서 123억 페소(원화 약 2,892억 원)를 줄였다.

 

한편 총 부채 보장 의무는 55억 1000만 페소에 달하는 국내 보증 순상환과 18억 7000만 페소 상당의 제3통화 조정으로 인해 0.9% 감소한 3806억 9000만 페소를 기록했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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