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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산 ‘스마트시티’ 첫삽, 아세안서 꽃피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 앞두고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아세안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부산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쁘라윳짠오차 태국 총리,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등 아세안 정상과 장·차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착공식에서 문 대통령은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가 선정한 10개국 26개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성공모델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건설은 총사업비 2조 2000여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며, 세물머리 지구에 여의도 크기에다 계획 인구는 3380세대에 8500명이다.

 

 

스마트기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실험적 공간으로 혁신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 빌리지(56세대)를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다.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교통, 관광, 건설, 무역, 행정, 재난대응, 수자원 관리, 환경 등 사업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수백, 수천 년의 유서 깊은 아세안의 도시들은 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지켜내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의 도시들과 함께하겠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아세안 도시들과 협업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스마트시티 협력이 더 긴밀해지고 있고,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미얀마 달라 신도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 신도시와 협력하여 세계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를 대내외 천명했다.

 

“한국은 도시 비대화 속에서 겪었던 교통혼잡, 환경오염, 재난재해의 경험 위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스마트시티에 모두 담았다.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하나의 모델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도시,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도시, 이웃 도시, 이웃 국가와 함께 잘사는 도시가 진정한 스마트시티다. 그 첫 번째 성공모델을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인사말을 매조지했다.

 

한국 최초 스마트시티인 에코델타시티는 2.8㎢ 규모에 세 갈래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환경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어우러진 도시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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