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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성 대사 “한-인도네시아, 상생발전-공동번영 같이 가자”

제19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인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

 

“인도네시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다.”

 

박태성 제19대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취임사를 통해 한-인도네시아가 상생발전과 공동번영 길을 같이 가자고 설파했다.

 

특히 2019년 체결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비준되면, 두 나라는 단순한 무역투자 확대를 뛰어 넘어 G20 국가간의 전략적 경제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한국의 방역 모델을 적극 활용하여 보건 안전 분야의 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적도의 진주’라고 부르면서 인구, 면적, GDP에 측면에서 아세안(ASEAN) 10개국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주요 국가라며 동남아 지역의 유일한 G20 국가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000만 명의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자, 국민의 평균 나이가 29.9세인 젊은 나라다.

 

한국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2018년 9월 한국 답방, 2019년 G20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양국 정상 간의 우의와 신뢰를 다졌다.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비준되면 친환경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화학 등 첨단 부품소재, 방산 및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공유경제, 스마트 기술 등 디지털 전환 및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의 미래 협력에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다.

 

과학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의 투자와 제휴, 인프라 확충, 인적자원개발, 행정수도 이전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협력과 참여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진단했다.

 

빼놓을 수 없는 ‘소프트파워’인 음악, 드라마, 콘텐츠, 문화,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협력이다. 무역투자 중심의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생활 분야에서의 공공외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동포사회와 현지 진출기업들이 공공외교의 동반자가 되도록 대사관의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과 활발히 소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이민 100년의 역사를 지닌 인도네시아 한인 동포사회는 글로벌 한인 커뮤니티의 모범이고 자랑”이라며 “안정되고 단결된 한인 사회는 한국-인도네시아 우호협력의 가교이자 우리 기업활동의 든든한 후원자다. 대사관은 우리 동포 사회의 보호와 지위 향상, 그리고 영사조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성 대사 취임 인사말>

 

먼저,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사로 부임하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수한 한국의 방역 모델을 적극 활용하여 보건 안전 분야의 영사 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천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자, 국민의 평균 나이가 29.9세인 젊은 나라로서 역동적인 성장과 발전이 기대되는 나라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인구, 면적, GDP에 측면에서 아세안(ASEAN) 10개국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는 아세안의 주요 국가입니다. 동남아 지역의 유일한 G20 국가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판차실라(Pancasila)의 정신으로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하나로 단결하여 함께 전진하고 있는 '적도의 진주'와 같은 나라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하면서 양국 관계를 동남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고, '한-인도네시아 공동 번영의 비전’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8년 9월 한국을 답방한데 이어, 2019년 G20 정상회의 및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한-인니 정상은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양국 정상간의 우의와 신뢰를 크게 다진 바가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 협상이 타결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비준되면, 양국은 단순한 무역투자 확대를 뛰어 넘어 G20 국가간의 전략적 경제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친환경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화학 등 첨단 부품소재, 방산 및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제휴와 협력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공유경제, 스마트 기술 등 디지털 전환 및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의 미래 협력에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 입니다. 과학기술과 스타트업 분야의 투자와 제휴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것 입니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공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그리고 인프라 확충, 인적자원개발, 행정수도 이전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협력과 참여에도 적극 나설 것 입니다.

 

아울러, 음악, 드라마, 콘텐츠, 문화,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국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협력 기틀도 공고하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무역투자 중심의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양국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생활 분야에서의 공공외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동포사회와 현지 진출기업들이 공공외교의 동반자가 되도록 대사관의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과 활발히 소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양국 관계발전의 근간은 상호 신뢰와 상생발전입니다. 1973년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한 이후 지난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에 거둔 양국 협력의 성과를 디딤돌로 삼아, 상호 신뢰와 상생에 바탕을 둔 새로운 50년을 향한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우리의 신남방정책의 비전인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이 곳 인도네시아에서 실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기업, 그리고 국민과 함께 연대하고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양국 정상간에 구축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고위급의 소통과 교류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양국 청년들이 서로 친구가 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9년 기준 약 28만 명의 인도네시아인이 한국을 방문하고, 약 39만 명의 한국인이 인도네시아를 찾았습니다. 다양한 인적 교류사업을 확대하여 양국 국민간의 상호 신뢰와 존중이 한-인니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동포사회와 현지 진출기업들과 함께 하는 공관, 늘 현장과 함께 하는 공관이 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이민 100년의 역사를 지닌 인도네시아 한인 동포사회는 글로벌 한인 커뮤니티의 모범이고 자랑입니다. 안정되고 단결된 한인 사회는 한국-인도네시아 우호협력의 가교이자 우리 기업활동의 든든한 후원자입니다. 대사관은 우리 동포 사회의 보호와 지위 향상, 그리고 영사조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인도네시아 양국이 상생발전, 공동 번영의 선린우호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기업인, 그리고 재외동포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박태성

 

 

박태성 대사는?

 

경제 부처 출신으로 첫  주인도네시아대사에 임명된 박태성 대사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역임했다. 1963년 4월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후 서울대 정책학 석사를 밟은 후 미국 오레곤주립대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산업부에 입부 후는 산업자원부 중국협력기획단장.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참사관, 지식경제부 반도체디스플레이 과장, 산업부 감사관, 산업정책관, 무역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200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3월까지 무역투자실장으로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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