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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외국인 5년간 구매 아파트 약 1만 6000채"

호치민시부동산협회, 전체 주택 2% 해당-판매량 81%은 호치민시

 

베트남에서 지난 5년간 외국인이 구입한 아파트는 약 1만 6000채였다.

 

사이공 타임즈(The Saigon Times)는 호치민시 부동산협회(HoREA)의 통계를 인용, “외국인이 지난 5년 동안 베트남에서 약 1만 6000채의 주택을 구입했다. 이는 전체 주택의 2%고, 판매량의 81%가 호치민시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HoREA가 관할 기관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2015~2020년 17개의 주요 부동산 회사에서 주택을 외국인에게 판매했다. 총 1만2335채의 주택과 아파트를 외국인 개인 및 단체에 판매했다.

 

외국인에게 매각된 17개 주요 부동산 회사가 소유한 주택과 아파트가 전체의 70~80%를 차지했다고 추정해보면 그 기간 외국인이 매입한 주택 수는 1만 4800~1만 6000채다.

 

건설부의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동안 370만 채가 넘는 주택을 갖춘 5000개 이상의 주택 프로젝트가 개발되었다. 이처럼 지난 5년 동안 외국인에게 팔린 1만 6000채는 미미한 수치다.

 

HoREA는 “지난 5년 동안 외국인들의 주택 구매 수요가 낮았다. 시설이 완비된 고급 주거지역과 아파트 건물, 높은 보안 및 편리한 교통시스템이 외국인 구매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택 사업주들은 외국인에게 매각한 프로젝트의 아파트 수 30% 한도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

 

HoREA에 따르면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주택과 아파트를 소유하도록 허용하는 정책은 현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가져왔다.

 

결과적으로 협회는 관할 기관이 아파트 건물의 외국인 주택 소유한도를 30%로 유지하고 각 지방의 경제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 정부에 지방 구청의 외국인 주택 구입자 수를 결정하도록 제안했다.

 

이 외에도 협회는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이 콘도텔을 구입하고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을 제안했다.

 

 

김석운 베트남경제연구소장은 “외국인이 등기권리증(red book)을 받기가 까다로워 분양만 받고 레드북을 포기하는 경우나 베트남 사람 이름으로 분양 받는 경우가 많다. 분양 확인증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매가 가능하지만 장기보유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가 발표한 ‘2019 세계주거환경 리포트’에 따르면 호치민의 주택의 평균 가격은 10만3000달러(1억 1711만 1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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