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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소매업체들, “코로나19시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투자”

코로나19로 전자상거래 가속화...주요 소매업체들, 올 투자 축소해 디지털화 투자 집중

 

“전자상거래 한번 이용하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자카르타 포스트(Jakarta Post)에 31일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요 소매업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프라인 매장 확장계획을 재고하면서 디지털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라, 풀앤베어, 스타벅스, 키즈 스테이션 등 1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라이프스타일 소매업체 PT 미트라아디퍼카사(PT Mitra Adiperkasa, MAP)는 올해 투자계획을 축소했다. 그리고 신규 매장 오픈 및 새로운 브랜드 출시도 일부 연기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사인 PT 미트라아디퍼카사는 2020년 자본지출(capex) 예산으로 편성된 약 1.3조 루피아(약 8억 8920만 달러)의 30%만 사용하고, 대부분을 디지털화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건물 내부 식당에서의 식사, 레크리에시션, 교통 등에 대한 지출을 많이 줄인 상황이다.

 

영국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최근 조사한 자료에서 소매업체들의 75%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직 내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필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재 분야 대기업인 PT 유니레버 인도네시아(PT Unilever Indonesia)의 헤먼트(Hemant) 대표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의 추진이 가속화되었다. 고객들이 전자상거래를 한번 이용하게 되면 다시 오프라인 매장 고객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

 

 

한편, 캐나다 보험사 PT 매뉴라이프 아셋 마나제멘 인도네시아(PT Manulife Aset Manajemen Indonesi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웨비나에서 최근 몇 달간 소비자신뢰가 개선되면서 하반기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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