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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켜가는 '한-태 디지털 헬스케어 로드쇼’ 시선집중

코트라 방콕무역관, '코로나 방역 모범국' 태국과 'K 방역 시범국' 한국 온-오프 결합 로드쇼

 

[방콕=아세안익스프레스 전창관 기자] 의료관광과 영리병원 운영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에서 코트라(사장 권평오)가 23~24일 이틀에 걸쳐 ‘한-태 디지털 헬스케어 로드쇼’를 개최해 현지와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관련한 디지털 의료사업 준비국임과 동시에 코로나 방역 최모범 국가로 인정받는 태국의 애프터 코로나 시대 의료관광 사업 확대 추진을 동시 포석한 양국 간의 대규모 로드쇼다.

 

방콕 중심에 위치한 하얏트리젠시 호텔 내 세미나장을 구심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테크하임(주) 등 국내 8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기업이 참가해 동시 다원적으로 벌인 이번 웹세미나 형태의 로드쇼에는 태국의 13개 정부 산하단체와 의료기관 그리고 헬스케어 관련 47개 기업 등에서 총 120 여명의 헬스케어 사업 프로젝트 오너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태국 측에서는 보건부 파놈펀 선임위원이 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동향 및 계획에 대해 발표했고, 태국 의료정보협회의 완사 사무총장이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사업 전개에 필요한 인허가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코트라 방콕 무역관 측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FTA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회를 병행해 주관했다. 태국 측 참가 바이어 8개사에 대한 IR과 쇼케이스 행사도 동시에 열렸다.

 

첫날인 23일은 한-태국간 디지털 헬스케어 세미나와 화상상담회 그리고 제품 홍보동영상 시연을 통한 로드쇼 등이 순차적으로 행해졌다. 둘째날인 24일은 참가 기업별로 상세한 제품 별 온라인 화상 상담회가 각 사별로 진행된다.

 

 

이지케어텍(주)의 병원정보관리시스템 외에, 참가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별로 선보인 의료영상 전송장치, 모바일 기기를 통한 혈액 진단 센서, 요화학 분석기, 치과용 3D프린터, 피부진단기기 시스템,식습관정보 분석제공 솔루션, 의료진 간 모바일 환자정보 공유 시스템 등이 소개되어 참석한 태국 정부 보건당국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의 보건의료 산업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 삼아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 수 있는 양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역량과 혁신에 대한 신뢰가 그 어느 때 보다 드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행사가 유관 산업의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행사장 내의 온라인 상담부스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기업과의 화상미팅에 참여한 태국 현지의 아린케어사의 티라 대표는, “현재 방콕의 양대 영리 의료사업 그룹인 사미티웻 병원 측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의 개발과 구축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면서, “정부 보건당국의 의료 정보를 민간의료센터가 리얼타임으로 받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필요한 시스템 구축과 개선에 필요한 각종 정보와 방향제시를 받을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의 관심사인 의료관광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수 많은 원격의료 솔루션을 한국 헬스케어 업체들이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중요한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디지털 헬스케어 로드쇼는 코로나 방역 1위 국가의 위상을 확보 중인 태국과 K-방역 모범국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한국 간의 의료산업 분야 공조 가능성을 크게 드높이는 행사였다. 

 

태국은 세계적으로 수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팬데믹 현상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비대면과 대면을 적절히 배합한 오프라인 세미나와 온라인 상담이 동시 추진 가능한 코로나 모범방역 국가다. 이런 상황에서 방콕이 개최 장소로 부각된 온·오프 하이브리드 로드쇼였다는 관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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