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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만성적자' 카카오 게임샵 11월 30일 문 닫는다

사업적 판단 하에 종료…퍼블리싱 노하우로 파트너사들과 협업할 것

 

카카오게임즈가 다음카카오 시절의 흔적이던 ‘카카오 게임샵’을 정리하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게임업계와 상생을 위해 출시했던 ‘카카오 게임샵’이 오는 11월 30일에 서비스가 종료된다.

 

2015년 4월 1일에 출시한 이후 약 5년 8개월 만에 ‘카카오 게임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카카오 게임샵은 다음카카오 시절의 ‘카카오 게임하기’ 때부터 진행하던 입점 프로세스를 게임샵에 적용했었다.

 

카카오게임 전성기 시절 부각된 수수료 30%의 부담감을 없애고자 ‘입점사 65%’, ‘카카오 게임25%’, ‘사용자 10%’ 적립 등으로 파격적 혜택을 적용해 유저들에게 어필했다.

 

하지만 2년만에 애플 앱 스토어(Apple App Store)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와 동일한 30%로 상향 조정 전까지 만성적자에 시달렸다.

 

카카오 게임샵 입점 프로세스는 크게 카카오 게임하기와 동일하게 입점신청, 결제연동 개발, 검수, 출시, 업데이트 순으로 진행된됐고 최소 5일 만에 카카오 게임샵에 게임을 런칭했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5년 4월1일에 첫 선을 보인 게임샵은 카카오톡 내 게임 이용자와 파트너들을 위한 게임 유통 채널로 서비스를 이어왔다"며 "이용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임샵의 서비스를 아쉽게 종료하게 됐다는 안타까온 소식을 전한다. 게임샵을 이용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 게임샵 서비스는 11월 30일 오후 5시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며, 게임샵 코인은 11월 13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충전이 불가능하다.

 

게임샵 서비스 종료와 별개로 각 게임은 서비스된다. 게임샵 종료 이후에도 다른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기간 원활히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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