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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해 170만 방문 다낭...한국총영사관 늦은 개관식

7월 업무개시 코로나19로 개관식 연기...한국인 발길 뚝 '하늘길' 열리기 기원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베트남 다낭(Da Nang)시에 6일 한국총영사관 개관식을 열었다.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안민식)은 지난 7월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했다. 하지만 현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개관식을 연기해 왔다.

 

한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다낭을 방문하는 한국 국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3월 주다낭총영사관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에만 한국국민은 430만 여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 중 다낭시 방문 한국 국민 수를 보면 2015년 21.1만→2016년 47.7만→2017년 87.3만→2018년 150.5만→2019년 174.4만 명으로 4년만에 8배 이상 늘었다.

 

이에 한국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다낭 총영사관을 신설하기로 서둘렀다. 이후 베트남 정부와의 협의와 청사 준비 절차 등을 거쳐 올해 주다낭총영사관을 개관했다.​

 

7월 본격 업무 개시 전부터 총영사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베트남 중부 지역 내 한국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관할지역 내 우리 국민 1067명 귀국 지원과 사건사고 120여 건 처리했다.

 

외교부는 “주다낭총영사관 신설을 통해 향후 베트남 중부 지역 내 한국 국민들이 양질의 영사서비스를 적시 제공받게 되는 것은 물론, 한국과 베트남 중부 지역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다낭시에 ‘자동차부품솔루션 R&D센터’를 건립한다. 지난달 6일 다낭시 투자진흥공사와 자동차부품 R&D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다낭에는 한국 정부에서 설립을 지원한 IT 관련 기술대학이 있다.

 

■ 한국 교민 6000~7000명 거주, 코로나19로 10분의1...관광업계 한베 '하늘길' 열리기 기원

 

한국이 가장 사랑한 베트남 관광지 다낭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다.

 

베트남의 손꼽히는 여행지인 다낭의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에 불과 2800여 명의 국내 관광객만을 유치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5%나 감소한 수치였다.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전까지 국내 관광객만으로 다낭의 관광산업 회복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연간 한국 관광객이 174만명이 방문했고, 크고 작은 100여개의 한국계 관광 사업자가 있고 관광 관련 사업에 종사했던 한국인 거주자는 6000~7000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민들의 귀국행렬이 이어져 그 수가10분으로 1로 줄어들었다.

 

다낭시와 한국 교민, 한-베 관광업계는 코로나19가 어서 종식되어 '하늘길'이 열리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다낭이 한국인으로 북적이기를 한목소리로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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