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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베트남 정부에 "세금낼 수 있는 시스템 만들어달라"

최근 베트남 국회에서 '조세 회피' 문제에 입장 표명...베트남 이용자 100만명

 

 

넷플릭스가 최근 베트남 시장에서 불거진 '조세 회피' 문제에 대하여 베트남 정부에 세금 납부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뚜이쩨(Tuoi Tre newspaper)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뚜이쩨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베트남은 세금 납부를 회피하지 않는다"며 "현재 베트남 조세 시스템에는 외국계 서비스 제공업체가 납세 의무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메커니즘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베트남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4년째 제공 중이며 베트남 넷플릭스 이용자는 100만명이 넘는다. 넷플릭스의 베트남 서비스 추정 수입 또한 수입도 연간 수천만달러로 예상된다. 

 

최근 베트남 국회에서는 외국계 서비스 기업의 조세 회피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다. 대표적인 조세 회피 기업으로 지목된 넷플릭스는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는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의 세금정책을 준수하는 기업이다. 우리는 현재 베트남의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당국에 넷플릭스가 세금 납부를 위한 메커니즘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9월 베트남 정부는 TV 제조사들에게 넷플릭스 엑세스 차단을 요구했다. 이같은 방침은 넷플릭스가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공식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콘텐츠 및 서비스 관리에 대한 베트남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넥플릭스가 베트남 시장에 정착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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