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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미얀마 한국대사관 "군경 양곤서 400명 시민 체포...안전 주의"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에서 안전 공지 ...400여명 시민 체포 파악 '안전' 당부

 

미얀마 상황이 지난달 28일 '유혈사태' 이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얀마 군부정권은 10일 시민불복종운동에 대해 400여명을 체포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군부쿠데타 이후 10일 현재까지 60명 이상이 시위대를 향한 군경의 총격 등으로 숨지고, 19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10일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은 10일 중국을 비롯한 15개국 이사국이 "여성, 청년, 아이들을 포함한 평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강하게 규탄한다. 극도의 자제를 촉구한다"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대사 이상화)은 교민들에게 전파한 긴급 안전공지문을 통해 "양곤 북부 오껄라빠(North Okkalapa) 타운십 통행을 차단하고, 400여명의 시민들을 체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진압 및 체포 등 강경 대응의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교민 여러분께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일절 접근하지 마시고, 통행금지 시간 전 조기 귀가하시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 긴급 안전공지문]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에서 안전 공지 드립니다.

 

오늘(3.10.) 미얀마 군경이 차량 70여대를 동원하여 양곤 북부 오껄라빠(North Okkalapa) 타운십 통행을 차단하고, 400여명의 시민들을 체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진압 및 체포 등 강경 대응의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불안한 정세를 감안, 우리 교민 여러분께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일절 접근하지 마시고, 통행금지 시간 전 조기 귀가하시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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