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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미얀마 시위 폭력진압 규탄, 수치 석방하라”

10일 15개국 이사국, 미얀마 군경 시위대 폭력진압 만장일치 규탄성명

 

“여성, 청년, 아이들을 포함한 평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강하게 규탄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은 10일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중국을 비롯한 15개국 이사국은 “여성, 청년, 아이들을 포함한 평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강하게 규탄한다. 극도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지난달 1일 쿠데타로 감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원 민 대통령의 정부 지도자들의 석방도 촉구했다. 의료진과 언론인에 대한 탄압도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당초 영국이 회람한 초안에는 ‘쿠데타’라는 단어가 들어갔고, 유엔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인도, 베트남이 반대해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민 아웅 흘라이 최고사령관의 가족을 대상으로 10억달러 자금 인출금지, 영국 역시 미얀마 군부에 대해 독자 제재를 나서고 있다.

 

미국 시민들은 제재 대상에 오른 민 아웅 흘라이 최고사령관의 가족 회사 중 의약품, 의료기기 중개회사, 식당, 갤러리, 체육관, 미디어 제작사 등 6개 사업을 같이 하면 안된다고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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