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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베트남 푸꾸옥섬도 태국 푸켓처럼 9월 ‘백신여권’ 입국?

끼엔장성 람 민 타인 성장 “당 중앙위원회로부터 '백신 여권' 제도 승인”

 

베트남 관광섬 푸꾸옥(Phu Quoc)도 태국 푸켓처럼 ‘백신여권’ 입국을 추진한다.

 

현지미디어 VN익스프레스 19일자는 “남부의 끼엔 쟝(Kien Giang)성 람 민 타인 성장은 푸꾸옥섬이 공산당 중앙위원회로부터 '백신 여권' 제도를 실시하는 방안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타인 성장은 “정부에 푸꾸옥섬 주민 1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우선 진행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들의 입국이 본격화되기 이전 섬 내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한 조치다. 타인 성장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푸꾸옥섬은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9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허용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는 7일간 정부 지정 격리시설에 머물며 두 번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도 추가로 7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한편 태국은 각국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 움직임에 힘입어 7월1일부터 코로나 백신을 접종받은 외국인 관광객을 의무격리절차 없이 여행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는 관광지 푸껫섬을 ‘샌드박스(격리된 공간을 제공하고 그 안에서의 활동을 보장) 관광지’로 개방하기로 했다. 6월 30일까지 푸켓지역 거주민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추진중이다. 푸켓 주(州)내로의 이동제한 요건을 당초 7일에서 14일로 늘렸다,

 

 

푸꾸옥섬은?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 타이만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다. 2014년 외국인들에게 30일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더 인기 있는 휴양지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무려 54만1000여명의 외국인이 이 섬을 찾았다. 전체 관광객(500만 명)의 10% 수준이다.

 

현재 끼엔장정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 다만 베트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첫 500명대를 넘기는 등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해 외국인 입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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