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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얀마 한국대사관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방역수칙 지켜달라”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지난해보다 심각...“불필요한 대면 모임 자제”

 

주미얀마 대사관이 한국 교민들에게 공지를 통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6월 29일 주미얀마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1225명)했다”며 “지금의 확진세는 지난해 9월 이후 2차 유행 당시 상황 못지않게 심각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어 “전파력이 특히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이미 확인된 상황에서, 현 상황은 지난해과 비교할 때 여러 측면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당지 외교단, 유엔사무소 등의 공통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선거를 명분으로 지난 2월 군부가 쿠데타로 국가를 장악한 상황에서 '엎친데 겹친 격'이 되었다. 

 

대사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밀접)접촉을 가진 여타 한인 분들에 대한 2차, 3차 피해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불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방역 수칙에 따라 행동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요불급한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공장 등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고 계신 사업주께서는 근로자들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철저한 계도를 당부했다.

 

한편 미얀먀 보건체육부 6월 29일 오후 8시 발표에는 신규 확진자는  1312명이었다. 

 

아래는 대사관의 공지 전문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에서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어제(6.28)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돌파(1,225명)하였습니다.

 

지금의 확진세는 작년 9월 이후 2차 유행 당시 상황 못지않게 심각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미얀마 보건 당국의 구체적 발표는 없지만, 전파력이 특히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이 이미 확인된 상황에서, 현 상황은 작년과 비교할 때 여러 측면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당지 외교단, 유엔사무소 등의 공통된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공관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하면서, 보건 당국과의 접촉 없이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해당 민원인의 신분을 공개치 않고, 보건 당국 접촉을 기피하는 상황에서는 안타깝지만 대사관에서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밀접)접촉을 가진 여타 한인 분들에 대한 2차, 3차 피해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여, 불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방역 수칙에 따라 행동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이미 우리 곁에 매우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인지하시고, 불요불급한 대면 모임을 자제하시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장 등 근로자를 다수 고용하고 계신 사업주께서는 근로자들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철저한 계도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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