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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문 열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성과사업...가상융합기술 콘텐츠-서비스

 

부산에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는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한-아세안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협력 거점이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는 201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및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성과사업 가운데 하나다.

 

부산시 해운대구(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4층 약 300평)에 가상융합기술(XR)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한-아세안 상호 동반성장 기반 마련과 교류 확대를 위해 구축됐다.

 

ICT 융합빌리지는 앞으로 4년 동안 한-아세안 XR 협력과 상호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XR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 △한-아세안 공동협력 XR 과제 발굴·지원 △K-아세안 XR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한다.

 

개소식 행사에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주한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부대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 아세안문화원장(박미숙)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ICT 융합빌리지의 구축경과 보고와 주요 시설 관람이 이뤄졌다.

 

한국 스타트업인 엠앤앤에이치의 독자 개발한 기술로 구축된 K-아세안 스튜디오에서는 생동감 있는 360도 입체 XR 콘텐츠를 국내외 기업이 협업해 제작할 수 있다. 리얼메이커에서 개발한 5G 기반 실내외 연속형 사용자 위치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4만㎡의 면적의 APEC 나루공원 일대 5G 전용 시험공간 안에서 다양한 위치기반 증강현실(AR)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올해 한-아세안 XR 공동 프로젝트에서는 방콕 소재 쇼핑몰 메타버스 개발, 세계문화유산인 베트남 후에 황성 XR 콘텐츠 개발 등이 추진돼 국내 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세안과의 우수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ICT 융합빌리지는 가상융합산업 분야 한-아세안 협업 및 인적교류의 허브로서 포스트 한-아세안 30년의 상호 공동번영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ICT 융합빌리지를 중심으로 한국의 디지털뉴딜 경험과 성과가 아세안에 공유되고 XR,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기술 등에 대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한국 최초로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K-아세안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소재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아세안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ICT 융합빌리지를 통해 청년들의 XR 역량을 키우고 국내 기업들에게 아세안 시장 진출에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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