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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미얀마 한국대사관 “총선 1주년 긴장고조..교민 주의를”

11월 7일 교민안전공지...“관공서 방문 및 야간 통행 가급적 자제”

 

“총선 1주년 맞아 긴장고조될 가능성 높다. 야간 통행 가급적인 자제 부탁한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이 11월 8일 총선 1주년이 되는 시점을 맞아 긴급 공지를 올렸다.

 

지난 9월 7일 국민통합정부(NUG)가 反군부 방어전(defensive war)을 선포한 지 2개월이 되었다. 그 가운데, 사가잉(Sagaing)과 친(Chin) 등 북서부 지역과 까야(Kayah) 지역에서 군부와 시민방위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통신업체 Mytel 고위간부가 괴한에 의해 피살되었고, 양곤, 만달레이 등 대도시 내에서 친군부 또는 친군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와 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주의를 표했다.

 

대사관은 향후 정세의 불안정성과 유동성이 계속 클 것으로 보고 교민 및 진출업체 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민 여러분께서는 관공서 방문 및 야간 통행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군경의 검문검색 시 불필요한 행동으로 안전에 위해가 될 수 있는 행동도 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 긴급공지 전문]

 

주미얀마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난 9.7 국민통합정부(NUG)가 反군부 방어전(defensive war)을 선포한지 2개월이 되는 가운데, 사가잉(Sagaing)과 친(Chin) 등 북서부 지역과 까야(Kayah) 지역에서 군부와 시민방위군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며칠 전 통신업체 Mytel 고위간부가 괴한에 의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한데서 보듯이, 양곤, 만달레이 등 대도시 내에서 친군부 또는 친군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와 시설에 대한 표적 공격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11월 8일은 지난해 총선 1주년이 되는 시점으로서, 당지 외교단과 유엔 사무소에서는 앞으로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우기가 종료된 이후 소수민족무장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패턴 등을 감안, 대사관으로서는 향후 정세의 불안정성과 유동성이 계속 클 것으로 보고 교민 및 진출업체 안전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샨(Shan) 지역 우리 교민 안전점검 활동, 그리고 지난주 만달레이 거주 교민 및 진출업체 안전 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이상화 대사와 영사팀/경제팀은 내주 바고(Bago) 지역을 방문하여 현지 우리 업체 안전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교민 여러분께서는 관공서 방문 및 야간 통행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군경의 검문검색 시 불필요한 행동으로 안전에 위해가 될 수 있는 행동도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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