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희토류 국유기업 통합에 나선 중국 ‘공급망 주도권 전략’

서방세계, 공급망 문제 대비한 공동 대응 나서

 

중국 정부가 희토류(Rare Metal) 공급망에서 주도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국유 희토류 기업 설립을 승인했다.

 

12월 7일(미국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이르면 12월 중 장시(江西)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기업 설립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기업명은 ‘중국 희토류 그룹(China Rare Earth Group)’이라고 전했다.

 

중국 희토류 그룹은 기존에 희토류 중국 국유기업인 ‘차이나금속회사(China Mineralmetals Corp.)’, ‘중국알루미늄주식회사(Aluminum Corp. of China Ltd.’, ‘간저우 희토류그룹(Ganzhou Rare Earth Group Co’가 합병되어 설립된다.

 

이번 합병은 중국이 희토류 공급망에 보다 강력한 영향력과 가격결정권을 가져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량의 70%, 희토류 자석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생산 영향력을 통해 서방권의 핵심기술의 노력을 약화시켜왔다.

 

2020년부터 심화된 미‧중 무역분쟁으로 서방 기업과 전부는 희토류 관련 산업에서 중국의 주도적 지위에 맞서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2월에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희토류 등 핵심 재료의 공급 사슬에 재평가를 지시하고 미래의 공급망 문제 대비를 위한 장기적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희토류 관련 프로젝트 투자를 약속하고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 등 동맹국들이 공동으로 이 분야에 동참하기로 발표했다.

포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