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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5일 해외 관광객 재개방 앞두고 ‘해외홍보’ 잰걸음

2년간 중단된 관광설비 재정비...해외 방송 채널 “베트남으로 오라” 홍보

 

“볼거리-먹거리-놀거리 많은 베트남에서 관광하세요.”

 

베트남이 오는 15일 해외관광객 재개방을 앞두고 안으로는 설비 재정비하고 밖으로는 관광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돌입했다.

 

응웬쭝카잉(Nguyễn Trùng Khánh) 베트남 관광총국(VNAT) 국장은 “올해 베트남 관광산업은 관광객 6500만 명을 모집하는 게 목표다.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500만 명”이라고 말했다다.

 

■ 베트남 관광 산업, 이달 15일 관광 재개 ‘손님맞이’ 채비 바빠

 

현지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응웬쭝카잉(Nguyễn Trùng Khánh) 베트남 관광총국(VNAT) 국장은 “베트남 관광 산업은 이달 15일 관광 재개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 2년 간 관광 시설들은 운영을 중단했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지역 당국과 협력해 관광 설비를 재정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관광산업을 떠난 직원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CNN 및 CNBC 등을 포함한 해외 방송 채널을 대상으로 ‘베트남 완전히 누리기(Live fully in Vietnam)’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방송 광고를 통해 특정 시장에 베트남 관광을 홍보할 것’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 “24개국 여행객 대상 비자 면제 정책을 다시 시행해달라”

 

이와 함께 베트남 관광총국은 “24개국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팬데믹 이전과 같이 비자 면제 정책을 다시 시행해달라”고 제안했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79개국의 백신 여권을 수용했다. 하지만 베트남의 백신 여권을 인정하는 해외 국가는 14곳에 불과하다.

 

응웬쭝카잉 국장은 “관계당국과 외교부는 베트남 백신 여권을 승인하는 국가 수를 늘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베트남에 입국하는 방한 외국인 수와 베트남에서 출국하는 해외여행객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총 20개 국가 및 영토를 대상으로 항공편을 재개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하기 전 2019년 겨울을 기준으로 28개의 항공 노선을 운행한 바 있다.

 

베트남이 항공편을 재개한 국가로는 캄보디아, 홍콩(중국),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싱가포르, 대만(중국), 태국, 터키, 아랍에미리트, 라오스, 중국 본토, 프랑스, 독일, 영국, 호주, 러시아, 미국 등이 포함돼있다.

 

디지털 플랫폼, 전자 마케팅, 관광 박람회 및 기타 소통 채널을 통해 베트남 관광을 홍보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더 나은 관광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관광 상품 및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다. 관광 상품과 서비스가 경쟁력의 핵심 열쇠”라며 다시 신발끈을 매야겠다고 강조했다.

 

 

■ 해외 관광객, 육로-해상-정기 국제항공 통해 베트남 여행 가능

 

한편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는 해외 관광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재점검했다.

 

신규 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은 육로, 해상 및 정기 국제 항공 등을 통해 베트남에 여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베트남은 시범 프로그램으로 전세기만을 운행했다. 앞으로는 정기 항공편이 재개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가입해야 하는 필수 의료보험의 경우 최소 필수 보장금액은 2만USD(약 2415만 원)에서 1만USD(약 1207만 5000원)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항공편으로 베트남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도착 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RT-PCR 음성확인서 혹은 도착 전 24시간 이내에 신속검사를 통해 발부 받은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베트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이동해야 하며 도착한 뒤 24시간 이내에 신속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육로 및 해상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하는 관광객들은 도착 시 국경 관문에서 신속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해외 관광객들은 음성 결과가 나오면 관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숙소에서 격리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베트남 관광산업은 백신여권을 통해 국내 관광객 4000만 명과 외국인 관광객 3800명에게 관광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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