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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살리자" 대마 합법화한 태국, 이번엔 카지노 허용 만지작'

합법적인 카지노 불허 방침 바꿔 관광산업 살리기 위해 카지노 허용 제안

 

태국 정부가 대마 합법화에 이어 카지노 운영 허용을 시사했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을 위한 방안으로 정부가 전국 주요 도시에 합법적인 카지노 시설을 포함한 ‘복합오락단지’ 건설을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태국은 관광수입이 국민 총생산(GDP)의 12%에 달하는 ‘관광대국’이다. 코로나19로 2020년 관광수입이 2019년 대비 무려 83% 감소했다.

 

카지노는 외국인 관광객을 끌기 위한 강력한 수단 중 하나다. 카지노 건설 허용은 해외 투자자와 관광객, 주변국 카지노를 찾는 태국인 등으로부터 수조원을 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빼어난 자연경관 등을 가진 관광대국이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과 달리 합법적인 카지노가 없다. 베트남의 경우 하이퐁, 붕따우, 다낭, 푸꾸옥 등 6개의 합법적인 카지노가 운영중이다.  그 중 베트남이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은 푸꾸옥뿐이다. 

 

 

카지노가 운영되면 매년 최소 14조2000억원의 세금이 추가로 징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안젤라 핸리(Angela Hanlee)와 카이 린 추(Kai Lin Choo) 분석가는 "현재 캄보디아 국경 너머에 있는 도시인 포이펫의 카지노는 “태국 도박꾼들이 운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후보지는 태국 수도인 방콕, 푸껫(Phuket), 끄라비(Krabi), 팡응아(Phang Nga) 등 해안 휴양지와 치앙마이(Chiang Mai)와 촌부리(Chonburi)도 후보지로 제시했다.

 

복합단지는 호텔, 놀이공원, 쇼핑 시설 등을 포함해야 한다. 카지노 운영자는 수입의 최소 30%를 세금으로 낸다. 태국인은 최소 20세 이상, 최소 약 1800만원 이상의 은행 잔고를 가진 경우만 카지노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1935년 태국의 도박법(Gambling Act of 1935)을 기반으로 한다. 이 법은 대부분의 유형의 도박을 금지하지만 정부가 특정 게임 활동 및 장소를 승인하는 법령 또는 라이선스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카지노 허용 방안은 태국 정부의 대마 합법화 이후 나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태국은 2018년 의료용 대마 재배-사용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합법화했다.

 

또한 지난달 9일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대마 재배도 허용했다. 아시아에서 대마초를 비범죄화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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