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컴퓨터 제조 및 판매사 휴렛 팩커드(HP)가 인원 감축 계획안을 발표했다. HP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직원 약 5만 1,000명 중 최소 4,000명 최대 6,000 명에 달하는 인원을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속된 매출 수익 감소로 인한 조치로, 구조 조정을 통해 연간 14억 달러(원화 약 1조 8,914억 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HP는 보고 있다. HP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 최고경영자는 성명서를 통해 “미래 준비 전략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주요 성장에 재투자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HP는 ▲PC ▲서버 ▲노트북 ▲모니터 ▲프린터 등 다양한 상품 제조와 판매하는 PC 분야 글로벌 대기업 중 하나이다. HP의 구조 조정은 국내에 있는 HP코리아와 글로벌 IT 업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국내 분포되어 있는 AS 센터 및 대리점 등에 대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HP의 대규모 인원 감축 발표로 인해 대형 글로벌 IT
현대카드가 애플페이(Apple Pay)의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약관 심사를 신청했다. 연합 인포맥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애플페이 서비스에 대한 약관 심사를 진행 중이다. 금감원의 금융 서비스 약관 심사는 통상 1~3개월의 물리적 행정소요가 발생하는데 수정사항 등이 없다면 1개월 내로 적정 통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는 2021년 연말 기준으로 알리페이(Ali Pay)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제치고 전세계 2위를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서비스를 들어오더라도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 개 중 애플페이의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반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10%에 불과해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 존재한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결제는 마그네틱을 통해 정보를 전송하는 자기 보안전송(MST)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삼성페이(Samsung Pay)는 MST와 NFC를 동시에 지원하면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폰이 가진 마니아층의 구매력에 따라서 NFC 단말기를 도입하는 곳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애플 측에 요구하는 0.1% 이상의 결제 수수료다. 애플페이를 도입한 카드사가 비자와 마스터
아진산업㈜이 미국 조지아주에 44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조지아 주에 준공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협력 부품기업의 1호 공장을 준공하는 것이다. 지난 11월 7일 (미국 현지시각) 조지아주 브라이언 캠프(Brian Kemp) 주지사는 아진산업의 미국 자회사 JOON INC가 조지아주 불로크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에 3억 1,700만 달러(원화 약 4,432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 중에 완공 예정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양산 이후에는 HMGMA 부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지역 인력 양성 프로그램 ‘퀵 스타트(Quick Start)’를 통해 공장 운영을 위한 직원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630여개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아진산업 서중호 대표는 “HMGMA 첫 번째 부품 공급 업체로 조지아주에 공장을 짓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토대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진산업은 차체부품을 비롯해 전기차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이 부산광역시 북구 금곡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연다. 부산은행은 기존 영업 점포 간 거리와 고객 편의성 등을 고려해 부산은행 금곡동 영업소를 국민은행 금곡동 출장소 건물로 이전한다. 공동점포는 금융기관이 부족한 지역에 고객의 대면 채널 접근성과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이다. 공동점포에는 은행별로 직원 4명이 근무하며 객장과 자동화코너, 주차장 등을 공유하지만 창구와 금고 등 개별 영업에 필요한 공간은 별도로 운영한다. 이번 공동점포는 양 은행이 각 4명의 직원을 배치해 대출신청과 금융투자상품 가입, 예‧적금 신규 등 일반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시간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은행 간 공동점포 도입을 통해 고령층 고객의 오프라인 점포 이용 편의성이 보장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다양한 영업점 운영모델을 개발해 편의성을 제고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주류업체 ㈜금복주가 ‘제로 투(ZERO 2)’를 출시했다. 2019년 12월 ‘소주왕 금복주’이후 3년만에 내놓은 신규 소주 브랜드다. 소주왕 금복주는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로 마케팅 활동을 사실상 하지 못한 채 쓸쓸히 사라져, 기존 브랜드인 ‘깨끗한 아침 참’을 이을 후속주자의 역할은 ‘제로 투’가 이어받게 됐다. 금복주 역시 ‘제로 투’가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아이템이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금복주의 대구‧경북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3~2014년 70~80%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구 30%, 경북 50%로 약 40% 수준ᄁᆞ지 떨어졌다. 식당과 유흥주점에서 판매하는 업소용 제품의 경우 대구‧경북 점유율은 25%까지 떨어진 ‘비상사태’다. 이는 금복주 뿐 아니라 지역소주 브랜드 공통 현상으로 업계 선두인 하이트진로와의 파이 싸움에서 밀리는 추세다. 전국 소주시장에서 60~70%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나머지 브랜드가 30~40%의 점유율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금복주는 이러한 상황에서 금복주만의 소주를 내놓기 위해 1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로 투’라는 신규 제품을 출시했다. ‘제로 투’는 국내 최초
지난 9월 8일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의 전기차 제조기업 리비안(Livian)과 상용차 생산 파트너십을 맺는다. 양 사는 합작 투자를 설립하고 상업용 전기차(EV) 공동 생산을 위한 유럽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우신 비용 절감을 위해 양 사는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 사업부와 리비안은 공동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신규 생산 공정은 벤츠의 유럽 내 공장 근처에 건설할 예정이며, 동일한 조립 라인에서 별도로 개발한 대형 상업용 EV 밴을 생산할 것이다. 투자 금액과 생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09년 테슬라와 협업해 공동 개발을 진행했지만 2014년 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승용차 사업부 외에도 상용차 부문의 전동화를 추진 중이며, 2025년 이후 출시될 상용차는 전기차(EV) 화가 될 예정이다. 리비아는 2019년 미국 포드 자동차로부터 5억 달러(원화 약 6,900억 원)의 투자로 공동 개발에 착수했지만 2021년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현재는 일리노이 주 중서부에서 픽업 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정이 조지아 주에서 설립 중이지만, 미국 이외 지역
기준금리 인상에 증권사들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올리고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 중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부담도 증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빚을 내 주식을 매수했으나 이제 이자 부담과 하락장이 맞물리면서 신용 거래에 대한 부담이 커플링이 되는 ‘이중고’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 등은 6월 2일부터 신규 매수분에 대한 신융거래융자 이자율을 일부 인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융자 기간 7일 이내의 이자율을 연 4.50%에서 4.7%로 0.25%p 올렸다. 8~15일은 7.00%에서 7.25%과 16~30일(7.40%에서 7.65% 이자율도 0.25%p 높였다. 지난 3월에 구간별로 0.4~1.6%p씩 이자율을 올린지 3개월만에 인상에 나선 것이다. 다만 융자 기간 31~60일은 8.70%, 71일~90일은 9.20%, 91일~300일은 9.50%로 이자율을 유지한다. DB금융투자는 이자율을 전 국간에 걸쳐 0.20%p씩 인상한다. 융자 기간 91~350일에 적용하는 이자율은 현재 9.51%에서 9.71%로 올라 10%에 육박하며 90일 이내 이자율도
햄버거 프렌차이즈 ‘맘스터치’가 5월 31일자로 코스닥(KOSDAQ)에서 상장 폐지된다.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지난 3월 30일 한국거래소(KRX)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한 맘스터치는 거래소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승인했다. 상장폐지 전 정리매매 기간은 5월 20일부터 30일까지다. 맘스터치 최대 주주인 한국에프엔디홀딩스(F&D Holdings)는 정리매매 기간 및 상장폐지일 이후 6개월 간 소액주주 주식 매수에 들어간다. 주식 매수 가격은 주당 6만 2000원이다. 맘스터치는 자발적 상장폐지를 예고하고 2022년 1월부터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