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투자한 영화 ‘마이(Mai)’가 베트남서 550만 관객을 기록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매출도 사상 최초 5000억동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베트남에 따르면 ‘마이’는 개봉 20일만인 지난 1일 기준 박스오피스 사상 최초로 매출 5000억동(2030만달러, 약 267억 9,600만원)을 돌파했다. ‘누의 가족(Nu’s Family, Nha Ba Nu, 4750억동(1920만달러)’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마이’ 배급사인 CJ측에 따르면 18세이상 관람가 등급임에도 이날까지 관객 동원수는 55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개봉 첫날 역대 개봉 1위를 기록하면서 3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마이’는 CJ ENM과 베트남 국민 MC이자 배우, 감독인 쩐 탄(Tranh Thanh)이 협업했다. 주인공 ‘마이’(푸엉 안 다오, Phuong Anh Dao역)와 연하의 음악가 즈엉(뚜언 쩐, Tuan Tran역)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가족과 자녀, 직장, 사회문제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푸엉 안 다오가 연기한 40세 가까운 마사지사 ‘마이’가 즈엉과 우연히 만나 그에게 쫓기는 삶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녀는 낮은 자존감 때문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가 3월 6일 쁘라보워 수비란토(Prabowo Subianto,73)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자 8대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상덕 대사는 지난 2월 대통령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가 오는 10월 신정부 출범 이후에도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쁘라보워 국방장관은 지난달 14일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는 개표율이 90% 상황에서 표본 개표서 지지율 59% 얻었다. 결선 투표 없이 당선 확정되었다. 쁘라보워는 조코위 대통령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해 야권 유력후보들을 쉽게 이겼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만 명, 1만 7000개 섬이 있는 나라다. 공식 집계는 최대 한 달이 걸린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전역의 투표소 표본 개표(히퉁 츠팟, hitung cepat·신속 집계)를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한다. 대통령 선거 최종 결과는 3월 20일 전후 발표된다. 쁘라보워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20일 5년 임기의 인도네시아 8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올해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을 찾은 국가별 관광객 순위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앙코르 유적 입장권을 판매하는 캄보디아 국영기업인 앙코르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1월과 2월 사이 앙코르 고고학 공원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총 29,25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566명보다 49.5% 증가한 숫자다. 2위는 미국으로 24,878명, 3위는 프랑스 21,775명이다. 1~2월에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늘어났다. 235,850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26% 증가했다. 입장권 판매 수입도 1,123만 불로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에서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이다. 국제 사회가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나고, 캄보디아 정부가 2023년 10월에 새로 개장한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 등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관광객이 다시 찾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2월 앙코르 유적을 찾았던 여행객 김 모 씨는 “10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당시 입국 때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급행료 관행이 완전히 사라졌고, 도로 사정도 좋아졌다. 유적지 주변도 깨끗해지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펍스트리트도 몰라볼 정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여자친구 폴라 허드가 다낭에서 휴가를 보냈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3월 7일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손트라 반도의 고급 리조트에서 4일간의 휴가를 온 후 베트남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해발 400미터 반코 산봉우리에서 베트남 차를 즐기고 명상을 했다. 또한 리조트에서 테니스와 피클볼을 즐기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응웬 티 호아이 안 다낭시 관광부 부국장은 “빌 게이츠가 다낭시에 추진해온 고품질 관광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환영 편지를 보냈다. 그의 베트남 방문은 18년만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베트남을 찾아온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억만장자들은 누구였을까? ■ 오마바가 노점에서 먹은 요리 하노이의 상징 우뚝 2016년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을 1박 2일 일정으로 찾았다. 오바마는 현지 노점에서 분짜 등 베트남 특산물을 먹어보고, 생맥주를 마시며 봉마을에서 붕어빵과 청미를 사 먹는 등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다. 분차 미트볼과 두툼한 돼지고기 조각을 곁들인 고소하고 새콤달콤한 생선 소스 한 그릇에 흰 베르미첼리 한 접시를 곁들였다. 이 요리는
필리핀 마닐라는 예로부터 ‘동방의 진주’로 불린다. 이 말은 필리핀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1861~1896)’의 절명시(絶命詩)에서 처음 읊었다. 마닐라에 있는 ‘호세 리잘 공원’에는 ‘나의 마지막 안녕’ 시비가 있다. “잘 있거라,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나라여. 동방의 진주여. 우리의 잃어버린 에덴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나라’라는 표현을 쓰면서 350년간 스페인 식민지가 되어버린 자국을 ‘잃어버린 에덴’으로 빗댄다. ‘안암동 일기’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시환이 여섯 번째 여행기로 ‘동방의 진주 필리핀’을 펴냈다. 부제는 ‘2631 막탄-세부-보홀 5박 7일 여행’으로 60대 중반에 들어선 그의 날카롭지만 여유만만 시각이 살포시 담겨있다. 시인은 “이 여행기는 여행 중에 일어난 97%를 담아냈다. 3%는 제가 현장에 없었거나 잠자는 시간대에 일어난 일이다. 그 내용은 99.9%의 진실이라고 조금 과장해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행 중에 꼼꼼히 메모를 바탕해 일기를 썼고, 여행지에 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탐구하는 과정에서 필리핀 역사-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를 했다. 중부 세부 막탄섬(Mactan Island), 자연경관이 뛰어나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매년 10억 달러를 계속 투자하겠다.” 4일 베트남 현지 매체 찡푸(정부)신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와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과 회동했다. 꽝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내 투자 활동이 베트남의 수출입액 증가와 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최 단지장은 “2023년 삼성전자는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현재까지 대 베트남 총 투자액이 224억 달러(약 29조91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베트남에 연간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씩을 계속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삼성 베트남 수출액은 557억 달러(약 74조)를 기록했다. 경제 침체 지속으로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위축되며 수출액도 줄었다. 현재 삼성의 연구개발센터는 24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 중 베트남 기술자들은 삼성 신제품 갤럭시S24(Galaxy S24)의 AI 기능을 연구하는 핵심 인력이다. 지난 1월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는 세계 최초의 AI폰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하노
“1801년 필리핀어를 처음 배운 문순득 님이 생각난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H.E. Theresa Dizon-De Vega) 주한필리핀 대사가 필리핀-대한민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5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베가 대사는 첫 인사로 2세기전 필리핀어를 처음 배운 전남 우이도 출신 상인 선원 문순득을 거론했다. 그리고 장충체육관을 설계 건축한 필리핀 건축가, 디바오 출신 이자스민 의원도 언급했다. 그는 “1949년 3월 3일 필리핀이 다섯 번째로 한국을 인정한 국가로서 70년여년 지난 지금, 퍼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메시지처럼 과거를 축하하는 동시에 미래를 본다. 다이아몬드 희년을 축하하면서 한국과 필리핀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격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인프라 프로그램 ‘빌드 베타 모어(Build Better More) 한국 참여와 민다니오 혁신적인 교각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최근 체결된 자유무역협정부터 국방과 안보, 녹색기술, 에너지, 바이오 엔지니어링, 보건, 스마트농업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 국장은 “필
“한국 기업, 뚜옌꽝성 투자 놀라운 성과가 나오고 있다.” 현지 미디어 뚜옌꽌성 4일자에 따르면 뚜옌꽝(Tuyen Quang)성 인민위원회 본부에서 권성택 대표가 주도하는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와의 한-베트남 문화 및 경제협력 실무그룹 관계자를 만나 실무회의를 가졌다. 뚜옌꽝성에서는 당위원회 위원, 응웬테장(Nguyen The Giang) 지방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는 성의 여러 부서, 지부, 지점 및 기관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성기업협회 및 청년기업가협회 대표, 떤짜오대학교와 나항 지역 지도자 등도 함께했다. 응웬테장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대표단에게 뚜옌꽝 지방의 지리적 위치, 자연, 경제, 사회적 조건, 잠재력 및 강점에 대한 몇 가지 기본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개방형 투자 유치 정책과 기반 시설 강화, 특히 이 지방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완성되어 유리한 접근성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동시에 “뚜옌꽝 지방은 한국과의 전반적인 분야, 특히 한국 지역 및 기업과의 경제, 문화, 관광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 현재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미 뚜엔꽝에 투자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뚜옌꽝은 한국의 여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