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전세계가 고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식시장도 불안해지면서 채권으로 투자 자금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금리가 높을 때 채권은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고,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시에도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공개한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에는 3분기에만 자금 7조 200억 원이 순유입됐다. 채권형 펀드 운용자산(AUM)은 2분기 대비 7조 7,000억 원(6.2%) 증가한 132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에 1조 5,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운용자산은 전 분기 대비 1조 9,000억원(1.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상반된 흐름이다.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도 증가세로 나타났다. 개인자금 흐름은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1달간 장외 시장에서 채권 2조 1,6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에서는 9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1달간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1조원 넘게 줄어든 것과는 대조된다. 투자자가 다시 채권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현
중동 지역 분쟁으로 촉발된 ‘1차 오일쇼’는 1973년 10월 16일에 발생하면서 전세계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50년이 지나 아랍 연합국을 주축으로 하는 산유국들의 OPEC에서 감산량을 주제로 석유 무기화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서방세력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를 수립한 이스라엘에 대해 아랍 연합국들이 견제를 대상으로 유가 인상과 생산 감산, 수출 중단 조치 등이 이어져 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실제 충돌로 이어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은 세계 경제와 유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월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월 13일을 기준으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12일보다 5.77% 상승한 배럴당 87.69달러로 마감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1주일 전보다 6% 상승한 수치였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2일 대비 5.7% 상승한 90.8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이란의 개입 여부다. 2023년 8월 이란은 일 평균 원유 생산량을 314만 배럴로 2022년 대비 20% 증가했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에 의한 가격 상승을 일정 부분 억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10월 12일부터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는 주택공시 가격이 12억 원 이하면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한다고 밝혔다. 10월 6일 HF공사는 주택연금 신규 신청자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의 공시가격을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총 대출 한도 상한도 5억 원에서 6억 원으로 인상하고 신규가입자의 월 지급금도 최대 20% 증가하며 증가폭은 가입자의 연령과 주택가격에 따라 상이하다. 또한, 시세 2억 원 미만 1주택 보유자가 주택연금을 신청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를 공사가 전액 부담한다. 공시가격 12억 원은 시세로 환산하면 약 17억 원으로 가입 대상이 확대되어 신규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2일부터 시세 2억 원 미만의 1주택 보유자가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를 공사에서 부담한다. 현재는 감정평가액 1억 8,000만 원 주택으로 주택연금 가입 시 고객은 감정평가수수료 38만9,000원을 지불하고 있으며 우대형 주택연금 가입자의 경우에만 감정평가수수료가 면제되고 있다. HF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고객의 신규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정평가수수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실패했다. 지난 10월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영국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지난 9얼 28일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기존처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FTSE 러셀이 관리하는 세계국채지수(WGBI)는 23개 주요국의 국채가 편입된 선진 채권지수로 2023년 3월 기준 2조 5,000억 달러(원화 약 3,246조 원)에 달하는 자금이 추종하고 있다. FTSE 러셀은 한국의 금융당국이 시장 구조와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몇 가지 발표했지만 향후에도 시장 참여자들과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 효과를 점검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지만 이행 상황 등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다. 세계3대지수는 FTSE러셀이 관리하는 세계국채지수(WGBI),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의 신흥국 국채지수(GBI-EM)이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500억 달러 이상), 국가신용등급(S&P 기준 A- 이상, 무디스 기준 A3 이상),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매
지난 9월 15일 데일리안 단독보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123억 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증연계투자의 수익률 사실상 0%로 문제인 것으로 지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의 장기화 여파 속에서 복잡한 심사가 필요없는 소액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9월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보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3,123억원에 달하는 보증연계투자를 집행했다. 연도별 투자규모는 ▲2017년 399억 9,600만 원 ▲2018년 393억 6,900만 원 ▲2019년 589억 6,200만 원 ▲2020년 590억 7,500만 원 ▲2021년 591억 4,000만 원 ▲2022년 556억 6,600만 원이다. 보증연계투자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신보가 보증을 서주면서 투자를 병행하는 복합 상품으로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 등 민간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신용보증기금법’ 개정을 통해 신보의 업무 중 하나로 추진됐다. 보증연
대표 정책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공급액 절반 이상을 2030세대가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햇살론 공급액 3조 5,000억원 중 30대 이하 공급액이 2조 710억원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20대 이하는 9917억원, 30대는 1조793억원을 대출받았고 40대는 9,168억원, 50대는 5,911억원, 60대 2,258억원, 70대 이상은 237억원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급 규모가 줄었다. 2023년 7월 기준 전체 햇살론 공급액(2조 4,542억원) 가운데 20대 이하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의 합은 53.2%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 햇살론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경우다. 소득구간별로 공급액을 보면 지난해 기준 연소득 2,500만원 이하는 1조 4,123억원, 2,500만원 초과∼3,500만원 이하는 1조 7,010억원으로 3,500만원 이하가 전체의 81.3%에 달했다. 연소득 4,500만원 이하고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속하는 대
지난 8월 한국 조선업 선박 수주량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과의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6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5만CGT(표준선 환산톤수 71척)으로 2022년 8월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선박 수주 1위 국가는 중국으로 점유율 82%인 168만CGT를 수주했다. 한국은 점유율 13%인 27만 CGT를 기록하면서 2위를 기록했지만 중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를 표준선 환산톤수로 기록하면 각각 한국이 6척 중국이 60척이다. 2023년 1~8월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2,681만CGT로 2022년 1~8월 대비 22% 하락했다. 2023년 1~8월 한국 누적 발주량은 725만CGT로 점유율 27%(161척)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1,565만 CGT로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8월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7월 말 보다 90만CGT 증가한 1억 2,129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5,702만CGT(47%)이 가장 많았으며 한국이 3,986만CGT(33%)로
9월 7일 펄어비스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역사 고증 자문단 구성 및 운영, 디지털 문화유산을 활용한 활동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은 ▲디지털 문화유산 가치 창출 및 고증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지원 ▲디지털 문화유산 인재 양성 및 기술 발전 지원 ▲상호 협력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 등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특수 목적 대학으로 미래 전통문화 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을 통한 우리나라의 유구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제고하고 알리기 위해 2021년 한국관광공사 및 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2년 문화재청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