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7일 미국 법무부가 저가항공사(LCC) 제트블루와 스피리트 항공의 인수합병의 반대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는 제트블루의 스피리트 항공 인수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소송을 메사추세츠 연방 법원에 제소했다. 법무부는 양사 합병이 경쟁을 저해해 수천만 항공 여행객들의 요금인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제소 뒤 합병 주체인 제트블루를 제외한 미 항공사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법무부의 주장을 요약하면 제트블루가 스피리트 항공을 인수하면 미 항공업계의 집중이 심화된다면서 미 최대 저가 항공사가 흡수되면서 메이저 항공사들에 대한 경쟁이 사라지고, 항공 여객 운송 능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릭 갈란드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양 사간 합병절차가 허용되면 미 전역의 항공여행객들의 선택을 제한하고, 항공권 가격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법무부 소송에는 워싱턴DC, 뉴욕주, 메사추세츠주 법무부도 원고측으로 동참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항공사들의 합병에 우려를 나타낸 것을 행동으로 나타낸 것으로 인수합병의 결과가 항공산업의 경쟁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 인수합병(M&am
3월 7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주행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기술 부문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쓰리세컨즈는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 개인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주행 데이터 수집 기기 ‘자이로(XYRO)’, 관제‧주행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팀솔루션’ 등 자율주행에 특화된 제어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과 쓰리세컨즈는 2020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에 쓰리세컨즈의 시험용 차량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무인 테스트 솔루션을 도입해 주행 테스트를 자율주행화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의 이번 기술 인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행 테스트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주행 데이터를 일정하게 수집하고 신사업 발굴, 투자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기술 인수가 마무리되면 쓰리세컨즈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담당 인력은 한국앤컴퍼니로 편입돼 모빌리티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자율주행, ‘인텔리전트 타이어’ 개발, 한국테크노링 관제 솔루션 고도화 등 기술력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6일 ‘셀러비(CELEBe)’는 6일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티모넷(TMONET)’과 고객가치를 높이고 포인트 활용처를 넓히기 위한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향후 ‘셀러비포인트’를 티모넷의 교통카드 충전‧결제 앱 ‘댐댐’의 포인트로 전환해 대중교통 및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셀러비포인트는 셀러비 내 콘텐츠 시청과 업로드 등 셀러비 이용에 따른 보상 포인트다. 셀러비는 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보상을 주는 ‘Watch to earn & Create to earn’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셀러비는 MZ세대의 K-셀럽, K-크리에이터 중심의 한국 대표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으로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전 세계 가입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티모넷의 ‘댐댐’은 23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며, 사용자의 약 90%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아이폰 교통카드 충전 서비스와 교통카드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프라인 충전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체 포인트인 교통페이를 약 200여개의 온라인 제휴 가맹점에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카카오톡 ‘스마일배송 비즈니스 채널’을 오픈하고, 판매고객을 위한 알림 서비스와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일배송은 2014년 G마켓이 선보인 익일 합배송 서비스로 주문부터 입고, 재고관리, 포장 및 배송 등 G마켓과 옥션 사이트를 통한 상품 판매의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해준다. 온라인 판매가 낯설거나 재고 관리나 배송에 어려움을 겪는 오픈마켓 셀러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은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고객의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일배송 비즈니스 채널은 카카오톡을 활용해 스마일배송 서비스의 가입부터 등록, 입고와 관리까지 간편하게 확인하고 문의할 수 있는 채널이다. 특히, 챗봇이나 1:1 상담 채팅을 활용하면 서비스 가입, 상품 등록, 입고 등 스마일배송 신규 이용자가 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 모바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스마일배송 서비스와 관련된 정보 업데이트는 물론, ‘SKU 등록’, ‘입고정보 등록’ 및 ‘상품 등록’ 등 20여개의 프로세스에 따른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일배송 비즈니스 채널 오픈을 알리기 위한 신규 오픈 이벤트도 진
지난 3월 6일 오후 BNK부산은행은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신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행정, 공공 영역에 걸쳐 통합된 혁신서비스를 제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사업자로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시민증’과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을 연계한 ‘통합 시민플랫폼’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2024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통합 시민플랫폼은 민원기관에 방문 없이 디지털시민증을 활용해 ▲출산지원금 ▲아동수당 ▲소상공인지원금 등 정책자금을 한 번에 신청 및 수령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플랫폼을 통해 수령한 정책자금을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도 연계가 가능하게 구현해 동백전 이용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과 함께 출범한 시민체험평가단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향후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아우르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대해 지역 디지털생태계의 구심점으로서 활용도 높은 서비스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는 ㈜코아오토모티브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0,475㎡ 부지에 76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의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전용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3월 2일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코아오토모티브(대표 김원석)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전용 연구소 및 제조공장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기업인 ‘고아정공’에서 친환경차용 구동모터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해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포드‧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9월 준공 예정인 대구 신규공장을 연간 100만대의 친환경차용 부품 전문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구동모터코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
신풍제약이 베트남에서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나선다. 지난 2월 17일 신풍제약은 최근 홍삼류 영양제인 ‘신삼시리즈’를 개발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삼시리즈’는 남성의 활력증가 및 피로 개선 정제인 ‘신삼리바이브’와 여성의 피부미용을 위한 ‘신삼비너스’ 및 갱년기 여성을 위한 ‘신삼밸런스’로 구성됐다. ‘신삼시리즈’ 제품들은 한국산 홍삼 100% 농축 분말이 주 원료다. 신풍제약은 2023년 하반기 폐와 눈, 간 건강에 특화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2024년에는 어린이용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을 비롯한 한국산 홍삼 제품은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유명 제약사가 현지에서 홍삼 제품을 제조해 판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신풍제약은 지난 2000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비엔호아에 공장을 설립하고 2003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해 정제와 캡슐제, 연고제, 현탁액제 등을 생산해왔다. 2007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GMP 인증까지 받았고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인 ‘겐트리손’ 연고는 현지에서 1억 4,000만 튜브의 판매고를 올리
글로벌 쇼츠 플랫폼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중국에서는 더우인(Douyin)이라는 이름으로 쇼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중국판 틱톡인 셈으로 중국은 정부당국이 법으로 모든 콘텐츠를 검열하는데, 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서비스적으로는 같은 기능의 숏폼 비디오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15초~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업로드하고 다음 영상을 넘기면서 앱을 볼 수 있다. 영상 플랫폼이란 특징을 이용해 ‘왕홍’이라고 불리는 중국 크리에이터들은 상품을 광고하고 판매한다. 더우인은 라이브 커머스, 오픈 마켓, 영상 내 링크 연결 등의 기능을 추가해 종합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한 상태다. 타오바오의 라이브 커머스 전용 앱인 ‘디엔타오’보다도 점유율이 높은 상태로 더우인은 2022년 6월 기준 6억 8,000만 명이 월간 활용하는 앱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처음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더우인은 쇼핑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9월 폐쇄몰로 전환했고 브랜드관을 운영해 판매를 위해 입점을 해야 한다고 브랜드에 공지했다. 틱톡은 2016년에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 더우인보다는 느리게 2021년 8월 쇼피파이와 손잡고 앱 내 쇼핑 기능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