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부인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 한데 이어 동력전달장치를 담당하는 파워트레인 사업도 물적분할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2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LG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됐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 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올라왔다. 그 중 핵심 안건은 VS사업본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분할계획서 승인이다. 2020년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행사를 편리하도록 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주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자동차와 앱티브의 자율주행 전문 조인트벤처가 떴다. 지난 27일 50 대 50 지분으로 현대자동차 그룹과 앱티브(Aptiv)가 참여하는 자율주행 전문 조인트벤처(Joint Venture)의 설립 절차가 완료됐다. 조인트벤처 운영은 이사회 동수 구성 등 공동경영 체제를 갖추게 된다. 조인트벤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한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레벨 4, 5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즉, 지분 투자 방식의 단순 협업수준을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와 직접 회사를 설립해 공동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고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둘 계획으로 사명은 아직 미정이다. 2019년 9월에 현대자동차 그룹과 전자-소프트웨어 기업 앱티브는 40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설립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가 현금 16억 달러(한화 약 2조 원),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