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베트남 하이퐁에 축구장 45개 크기 ‘반도체기판’ 공장 착공

  • 등록 2026.06.05 0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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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착공, 서울 마곡 LG사이언스 파크서 하이퐁시와 신규공장 양해각서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에 축구장 45개 크기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 이어 확장되는 LG이노텍의 베트남 신규 반도체 기판 제조 공장은 2026년 7월 착공될 예정이다. 2027년 5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크기는 약 33만 제곱미터 면적이다.

 

LG이노텍은 생산지 이원화를 통해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2030 매출 3조 이상 규모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 파크에서 하이퐁시와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 타인 쭝 베트남 하이퐁 시장 및 주요 관계자들과 문혁수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증설은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공장은 모바일 기기, 5G/6G 무선 연결 기술, 데이터 센터 및 인공지능(AI) 인프라에 사용되는 고성능 칩 등 RF-SiP, FC-CSP, FC-BGA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 반도체 기판을 생산한다.

 

문혁수 사장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LG이노텍의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생산지 이원화 전략 등을 통해 패키지솔루션 사업 매출 규모를 ‘30년까지 3조원 이상으로 육성하고, 이익기여도를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베트남 진출 역사는?

 

LG는 1995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LG셀전자라는 이름으로 흥옌에 CRT 텔레비전 생산 전문 공장을 설립했다.

 

2024년 4월 기준, LG의 베트남 총 등록 투자 자본은 82억 4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약 140억 달러에 달했다.

 

LG그룹은 현재 하이퐁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개의 주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LGCNS, LG화학, LG인터내셔널 등의 계열사도 있다. 또한 하노이와 다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며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하이퐁은 현재 베트남의 주요 외국인 직접투자(FDI) 허브 중 하나로, 2026년 3월 기준 1,000개 이상의 FDI 프로젝트와 약 440억 달러의 등록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LG는 총 투자액이 153억 달러를 넘는 하이퐁 최대 FDI 투자 기업이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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