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베전문가 위해 베트남 현지서 2개월 구슬땀 흘렸어요.‘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전공과 특수외국어사업단이 부산경영자총협회(부산경총)와 손잡고 2년째 추진한 ‘2026 해외일경험 지원사업’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026년 6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글로벌 실무 역량을 높이고 취업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 일경험 사업 고도화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골드썬 집중 배치
올해 부산경총은 일경험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참여 인력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골드썬에 대부분 집중하여 배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에는 파견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기업이었다. 올해는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 학생들이 배정되어 현장에서 귀중한 체험 기회를 가졌다. 파견된 참여 인원 중 14명이 골드썬, 6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베트남 산업 현장의 열기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일경험 프로그램에서 골드썬 패키징의 행정 및 안내데스크 부서에 배정된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 4학년 김경림 학생의 활약과 성장이 단연 돋보였다. 김경림 학생은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베트남 호찌민인사대에서 2+2 복수학위과정을 이수하며 실력을 탄탄히 다져온 인재다.
김경림 학생은 “2년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했지만, 실제 회사에서 베트남어를 사용하고 업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으며 첫 사회생활이라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기업에서 베트남인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고 업무를 경험하면서 기업의 운영 과정과 행정 업무를 폭넓게 배울 수 있었다. 일경험이 끝날 무렵에는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 용기를 내어 질문하고 배우려는 제 모습을 보며 한층 더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실제 기업체 현장에서 겪는 경험이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에 대해서도 학생들은 깊이 공감했다.
지난해 다낭경제대학교 여름 연수에 참여했던 최윤서 학생(부산외대)은 “문화, 어학 연수 위주였던 다낭경제대 여름 연수와 다르게, 실제 기업체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하는 것은 분명 엄격한 규율과 지켜야 할 책임감이 따랐다. 이번 2개월간의 일경험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 단국대학교 학생 3명도 특별히 일경험에 함께 참여
더불어 올해 2026년 프로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부산외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같은 특수외국어(베트남어)를 전공하고 있는 단국대학교 학생 3명도 특별히 금번 일경험에 함께 참여하여 외연을 확장했다는 점이다.
골드썬에 배정되어 성공적으로 실무를 마친 단국대 이재원 학생은 “다른 대학 소속이지만 같은 특수외국어인 베트남어를 공부하는 부산외대 학생들과 교류하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실제 베트남 현지 기업의 체계와 문화를 온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면서, 앞으로 해외 취업이나 전공 관련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확신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김태규 베트남어전공주임 교수는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학생들에게 현지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경총의 요청에 학과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응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지만, 우리 과 학생들에게 이런 값진 기회를 줄 수 있어 더없이 뿌듯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김재환 부산경영자총협회 본부장은 “올해도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의 적극적인 협력과 우수한 전공자 파견 덕분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특히 올해는 부산외대의 배려로 단국대 학생도 추가되어 다양성이 확대되었고, 국립국제교육원에서도 본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연수 중 베트남 일경험 현장을 직접 방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회 제공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7년에도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 및 특수외국어사업단과 함께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항공료, 숙박비, 월 체재비 등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풀 패키지’ 형태의 본 프로그램은 대학과 경제 단체가 연계한 산학협력의 훌륭한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땀 흘린 파견 청년들이 향후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핵심 글로벌 인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외대, 총 10개 언어 전문인재 양성...특수외국어로 일경험 확대 벤치마킹
부산외국어대학교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의 시행기관이다.
2026년 현재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크메르어), 아랍어, 튀르키예어, 이탈리아어, 라오스어, 힌디어 등 총 10개 언어에 대한 전문 인재 양성은 물론, 표준 교육과정 개발, 교재 편찬, 그리고 이번 행사와 같은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국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지 특수외국어사업단 단장은 “베트남어전공이 안착시킨 이 일경험 프로그램 모델은 향후 우리 사업단이 담당하는 다른 9개 특수외국어로 일경험을 확대하는 데 있어 훌륭한 벤치마킹 기틀이 될 것”이라고 그 의의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