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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 분담금 납부 완료

48대 구매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KF-21 48대 16대씩 세 차례 도입 전망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 분담금 납부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즈한국 26일자에 따르면 장기간 이어져온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분담금 논쟁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공군의 KF-21 48대 구매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 현지 소식통과 국내 취재를 종합하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지급해야 하는 공동개발 분담금 가운데 마지막 잔금 636억 원을 납부했다”며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한국 정부와 합의한 조정 분담금 6000여억 원을 모두 납부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2016년 1월 인도네시아와 ‘KF-X 공동개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면서 KF-21 개발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총개발비 8조 1000억 원 가운데 약 20%인 1조 6000억 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대신 인도네시아는 KF-21 생산 관련 기술과 시제기 1기를 제공받고, 자국 기술자 10여 명을 개발 과정에 참여시키는 조건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예산 사정을 이유로 분담금 납부를 연체했다. 2019년까지 납부한 금액은 1320억 원에 그쳤고, 이후 개발비 분담금 미납 문제는 KF-21 사업의 주요 리스크로 거론돼 왔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2024년 8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의를 거쳐 분담금을 약 6000억 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대신 인도네시아에 제공할 기술 범위도 함께 줄이는 방식이었다.

 

이번 잔금 납부로 인도네시아와의 공동개발 분담금 문제는 일단락됐고, KF-21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남은 절차는 기술이전과 현물 제공이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납부한 개발비 분담금 6000억 원 가운데 약 3500억 원은 KF-21 시제 5호기를 인도네시아에 제공하는 데 반영된다.

 

나머지 약 2500억 원은 기술이전과 개발자료 제공 가치로 산정될 예정이다. 다만 인도네시아에 제공할 기술과 개발자료의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담금 납부 완료로 관심은 인도네시아의 KF-21 구매 계약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KF-21 48대를 16대씩 세 차례에 걸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첫 16대를 인도네시아 공군에 공급하는 협상이 우선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소식통과 국내 취재를 종합하면, KF-21 구매 금액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75)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올해 3월 31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방한 중 양국이 공동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16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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