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라위 분짠은 태국인이다. 한국에서 열린 2026시즌 KLPGA투어 제14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다. KLPGA 정규투어 최초의 태국인 챔피언의 탄생이다.
그렇다면 분짠은 어떤 커리어를 갖고 있었을까? 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여섯 살에 골프채를 잡았다. 이후 열다섯살이 되던 해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의 IMG 아카데미 장학생으로 선발되며 가족품을 떠났다.
듀크대학교에서는 NCAA팀 챔피언십 우승과 줄리 잉크스터 상 수상를 거쳐 2022년 엡손 투어 우승을 발판 삼아 LPGA 무대에 입성했다.
2021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 경험을 회상하면서 한국 2024년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 도전해 2위에 올랐다.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직행해 16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루키 시즌은 탄탄대로가 아니었다. 2025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상금 순위 92위로 시즌을 마치며 시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래도 KLPGA를 떠날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지금 KLPGA 투어에 태국 선수는 둘 중 하나인 분짠의 가장 큰 강점은 자신의 플레이를 끝까지 믿는 정신력이다. 최종라운드 내내 리더보드를 확인하지 않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했다.
2라운드 14번 홀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5연속 버디를 이어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최종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생애 첫 우승을 완성했다.
그녀는 "완벽하지 않아도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기술적으로는 정확한 아이언샷과 안정적인 퍼트가 가장 큰 무기다. 비시즌 동안 스윙 안정과 체력 강화에 집중하며 허리 부상을 극복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키웠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무대 첫 우승으로 이어졌다.
한국 생활에도 빠르게 적응한 분짠은 한국 드라마와 음식, 특히 삼겹살을 좋아한다. 또한 열정적인 갤러리 문화에서 큰 힘을 얻는다. 한국어도 꾸준히 배우며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2028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한 분짠은 상금 랭킹도 62위에서 13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남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 목표다. 아직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다.
짜라위 분짠 프로필
1999년생.
입회 연월 2024년 12월.
정규투어 통산 우승 횟수 1회.
2026 제14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
2026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공동 17위.
2024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동 8위.
2022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공동 6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