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은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겨울연가’의 배경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일본, 중국 등 한류팬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청정한 숲과 아름다운 강, 매혹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남이섬, ‘한류’라는 스토리텔링과 힐링의 명소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휴식처가 되었다. 국내에서 단일 관광지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약 170여 개국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국제 관광지이다.
이 남이섬(대표 민경혁)이 9월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룸에서 열린 ‘제21회 2026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에서 문화경영플랫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경영 대상’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기업과 기관, 브랜드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 자연환경 보전과 문화예술 진흥 가치 실현 ‘문화관광 모델’ 구축 평가
이번 수상은 남이섬이 자연환경 보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경영의 중심 가치로 삼고, 생태 복원부터 국제 문화예술 교류, 예술분야 창작 지원, 포용관광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고유한 문화관광 모델을 구축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남이섬은 1965년 모래뿐이던 섬에 나무를 심는 일에서 시작해 60여 년간 생태환경을 가꿔왔다. 현재 약 3만 그루의 수목이 자라는 생태정원을 기반으로 연간 약 600회의 공연과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며,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6년에는 남이섬 전체를 상상 속 문화독립국가로 표현한 ‘나미나라공화국’을 선포하며 자연과 문화, 관광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했다.
서울, 부산, 제주도 다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섬에 비치 된 관광 안내 리플릿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의 10개 언어로 제작되고 있다.
춘천시의 제1호 등록정원이자 국내 최대 민간정원으로 공연과 전시, 책, 숙박, 미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섬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이 여행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 어린이 책문화와 국제 문화교류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시선집중
어린이 책문화와 국제 문화교류 역시 남이섬 문화경영의 중요한 축이다. 2005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를 시작했으며,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나미콩쿠르’를 통해 세계 각국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며 창작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또한 2009년부터 18년간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세계 아동문학의 발전과 국제 문화교류를 지원했다. 이러한 활동과 어린이 보호정책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14번째 ‘유니세프 어린이친화공원’으로 지정됐다.
문화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고 방문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호텔정관루는 국내외 작가와 나미콩쿠르 수상작을 객실에 접목한 ‘일러스트레이션 아트 호텔’로 운영하며 숙박과 예술을 연결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호텔정관루를 기반으로 문학레지던시를 운영해 작가들이 자연 속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202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섬 전역에 무장애 이동 동선, ‘접근 가능한 관광’ 세계 4위 수상
남이섬의 문화경영은 환경과 사회적 가치로도 확장되고 있다. 자체 오수처리시설과 물 순환 시스템, 음식물쓰레기 건조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친환경 교통수단과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섬 전역에 무장애 이동 동선을 조성하고 휠체어 무료 대여와 장애인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등 누구나 자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가능경영의 성과는 국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남이섬은 2025년 스콜 인터내셔널 지속가능관광상 ‘접근 가능한 관광’ 부문에서 세계 4위에 올랐으며, 2026년에는 ‘대한민국 ESG 지속가능경영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에는 춘천시 제1호 등록정원 및 국내 최대 규모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는 등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운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남이섬은 앞으로도 어린이 책문화와 국제 문화예술 교류, 문학레지던시, 청년 예술가 지원을 확대하고, 저탄소·자원순환 운영체계와 무장애 관광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숙박·미식·웰니스·야간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문화관광을 강화해 남이섬만의 문화적 가치를 확장하고 글로벌 문화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민경혁 남이섬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60여 년간 자연을 가꾸고 문화예술의 가치를 쌓아온 남이섬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남이섬을 함께 만들어온 임직원과 문화예술인,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겠다”며 “자연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을 실천하고, 남이섬만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