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인도네시아 어느 한적한 시골의 도로표지판에 수라바야까지 100킬로미터 남았다는 표지가 있다면 수라바야의 어느 지점까지의 거리를 말하는 것일까? 바로 수라바야 우체국까지의 남은 거리를 말한다. 고영훈 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교수가 네덜란드 식민시대에 개발된 우체부길을 따라 자바섬을 자동차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를 전공하는 학자로서 오래전부터 이 우체부길에 관심이 있었고 이 우체부길이 주는 의미를 반추해보고자 했다. 나는 그 길을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고 머리말에 썼다. 그리고 그 여정을 책으로 낸 것이 ‘자바 우체부길’(한국외대 지식출판원)이다. 저자에 따르면, 자바 우체부길은 자바섬 서쪽 끝인 안야르(Anyar)에서 시작해 동쪽 끝인 빠나루깐(Panarukan)에서 끝나는 총 길이 1000킬로미터의 도로다. 보고르-반둥, 뚜반-그레식 구간을 빼면 현재의 인도네시아 1번 국도와 거의 일치한다. ‘자바 우체부길’은 자바인들에게 자바 우체부길은 근대화가 아니라 고통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Hindia Belanda, 현재 인도네시아)의 제33대 총독인 다엔델스가 재임기간인 1802년부터 2년간 만든 길로,
성형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대표 홍승일)는 자체 유튜브 채널 ‘강언TV’ 구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언TV는 ‘강남언니TV’의 준말로, 의사가 직접 미용의료 상식을 알려주는 영상 채널이다. 강남언니가 190만 사용자의 실제 후기와 병원 평판을 제공한다면, 강언TV는 객관적 정보에 기반한 학습 콘텐츠에 집중한다. 의사 출신의 박기범 부대표가 출연한다. 2018년 1월 시작한 강언TV는 100편 이상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금까지 약 305년에 달하는 시청 시간 동안 누적 4950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최다 인기 영상인 ‘쌍수 병원 고르기 편'은 조회 수 800만 회를 돌파했다. 강언TV의 핵심은 시청자에게 의료 정보 접근성을 낮춰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강남언니 내 10여 명의 영상 전문가가 기획 단계부터 보건 기관과 소통하며 의료법 규정에 준수하는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박기범 힐링페이퍼 부대표는 “앞으로도 강남언니는 앱 서비스와 미디어를 동시 강화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용자가 좋은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전세계에 한국 의료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국어 영상 제작도 확대할 예정이다"
'미스트롯'에서 트로트로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슈퍼스타’ 송가인이 '아우마당'에 떴다. 사단법인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이사장 강성재)의 ’아우마당포럼‘이 2월 19일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2020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아우마당 포럼 신춘교류회’를 연다. 이번 신춘교류회에는 사회봉사대상 시상식과 2020고문 위촉,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방화도시’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2020사회봉사수상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주홍 국회의원, 임채원 전주지검부장검사, 신경호 일본수림외어전문학교이사장, 가수 송가인, 방송인 이용식,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은 ‘문화의 힘이 곧 한국의 힘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활발한 문화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에서 설립하여 27년째 문화경제를 바탕으로 국내외로 각 본부를 두고 다양한 인적교류를 통한 문화전달과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아우마당포럼’을 통해 ‘아시아는 우리마당’이라는 이념 하에 매달 각계인사를 초청하여각 분야별 포럼과 명사특강을 이어오고 있다. 아우마당 포럼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 11개국의 기업인,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국민브랜드다.”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국민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에서 40%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이는 코웨이의 전체 해외 매출 70%다. 더 벨은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해외 사업에서 74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목되는 것은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이다. 지난해 매출은 52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9% 늘었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 추이는 2015년 매출 978억 원, 2016년 1430억 원, 2017년 2075억 원, 2018년 3534억 원으로 연평균 30% 이상 고도성장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006년 해외 법인을 처음 설립해 진출한 곳이다. 2010년에는 정수기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할랄(이슬람 음식)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35만 고객 계정을 달성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와 비데 렌털서비스도 선보였다. 올해는 매트리스 렌털도 도입한다. 한편 게임사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27일 한국 렌탈 시장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 인수를 확정했다.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를 1조7400억원에
글로벌 게임 ‘라그나로크’ 콘텐츠가 필리핀 인기 게임 ‘프리 파이어’ 속에서 만난다.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Gravity)와 싱가포르의 게임 플랫폼사 가레나(Garena)가 콜라보를 발표했다. 이제 가레나의 모바일 배틀 로얄 게임 프리 파이어(Free Fire)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그라비티의 인기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프리 파이어’는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라그나로크’ IP(지적재산권) 역시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가레나의 ‘프리 파이어’ 프로듀서 해놀드 테오(Harold Teo)는 “‘프리 파이어’의 유저들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라그나로크’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었다. ‘라그나로크’는 전세계의 커뮤니티에서 사랑받고 있다”라 전했다. 그라비티 해외 사업팀 팀장이자 그라비티의 인도네시아 지사인 GGL(PT. Gravity Game Link)의 최성욱 공동대표는 “‘프리 파이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모바일 게임 중 하나다. ‘라그나로크’에서 사랑받은 인기요소들이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게임의 콜라보레이션은 3월 11일부터 ‘프리 파이어’
“한국 도시건설 개발 중심은 서울, 아시아 국가들도 서울 도심 개발 경험을 배워야 한다.” 조재성 서울시립대 교수는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아세안도시부동산투자연구위원회 제4차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는 ‘서울플랜 2040과 아세안 주요 대도시의 시사점’이었다. 조 교수는 “서울은 1970대초까지 단일도시로 개발되었다. 이후 강남 개발과 강남으로 명문고교들이 이전하면서 단일 도시에서 다핵심 도시로 급속히 이행했다”고 역설했다. 1971년 도시개발법이 첫 등장하면서 ‘도시계획’이 얼개가 짜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까지 도시개발은 무기력했다. 택지 개발 등 건축법 행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인구가 1000만명이 넘고 도심이 다핵심으로 바뀌고 의정부-광명 등 위성도시가 등장하면서 ‘글로벌도시’로의 모더니즘 도시 개발로 이행되었다. “1997년 1000만명의 글로벌 도시 서울은 이제 한 도시에 여러 도시가 있는 뉴욕, 런던, 파리 등과 비슷해 다층-분권화 하는 생활권 개념이 등장했다. 하지만 획일된 업무용 빌딩 입주와 골목 사라지는 등 도심 양극화로 치달았다.” 대기업 중심 도심 재개발은 공공공간의 소멸을 가져왔다. 특
호치민시가 ‘코로나19’로 실시한 휴교령을 끝내고 17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호치민 교육당국은 개학을 3월 1일로 하기로 한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미디어 베트남뉴스는 호치민 시가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내려진 지역 교육 시설들에 대해 휴교령을 종료하고 수업을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관련 호치민 시내의 각 학교가 교내 소독-살균을 실시하며 수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한소식을 전했다. 호치민 교육 훈련국 부국장은 “호치민시 보건 당국 의견을 들은 후, 정식 수업 재개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세안익스프레스의 호치민 독자의 제보에 따르면 호치민 교육당국은 개학을 3월 1일로 연기하기로 공문을 14일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 풍쑤언냐(Phung Xuan Nha) 장관은 14일 오후 각 성과 시 인민위원회에 개학 연기를 요청했다. 인구 890만명의 베트남 최대 도시 호치민시는 2월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 휴교했다. 하지만 시 교육 훈련국은 상황을 근거로 휴교 조치를 추가로 1주일 연장하여 16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한편 하노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믹타(MIKTA) 차관급 리트릿’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현 믹타 의장국인 멕시코가 개최하는 마지막 회의였다. 한국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내년 2월까지 믹타 의장국 수임을 맡았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다.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 계기 출범했다. 이날 믹타 차관급 리트릿 참석자로는 멕시코 훌리안 벤투라(Julian Ventura) 외교부 차관, 인도네시아 페브리안 루드야드(Febrian Ruddyard) 외교부 다자협력총국장, 터키 탁신 소일레메즈(Tahsin Söylemez) 주멕시코대사, 호주 미치 파이필드(Mitch Fifield) 주유엔대사 등이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한반도 및 주요 지역 정세와 향후 국제무대 협력방안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강 조정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믹타 회원국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참석자들은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다자‧문화‧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다
김진오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이 베트남 후에성(Hue Province)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 김 소장은 베트남 후에성 사회발전 공헌과 후에시 도시개발 및 향강연안 개발 지원을 통한 문화-경제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후에성 판 응옥따오(Phan Ngoc Tho) 인민위원장으로부터 2월 13일 상을 받았다. 판 응옥따오 인민위원장은 표창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KOICA 지원사업으로 후에성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 지난 3년간 베트남 후에성과의 협력을 위해 노력한 김진오 소장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소장은 “KOICA 사업에 대한 후에성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후에성 내에 긍정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간 후에성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한다.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의 노력을 높게 평가해준 것도 고맙다”고 말했다. KOICA 베트남사무소는 후에성과 협력하여 베트남 후에시 개발 마스터플랜 개선사업(2011~2013, 332만 달러:약 39억 2756만 원), 베트남 향강 종합개발 지원사업(2014~2018, 600만 달러:약 70억 9800만 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아세안 도시 전문가 네트워크와 교류의 장으로 만들고 싶어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아세안도시부동산투자연구위원회 제4차 세미나가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조경훈 아세안도시부동산투자연구위원장(OCS 도시건축)은 “연구소는 각분야 정책-사업 정보교류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위한 소박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싱가포르 소개, LH 미얀마 도시 개발, 베트남 도시 전략 등을 다뤘다”고 말했다. 이어 “25명의 위원이 3차 세미나를 거치면서 ‘이제 아세안도시 직접 가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활동을 더 키워 외부에서 위원회 주관 세미나 등을 기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아세안지역의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부동산, 인프라 투자 확대에 진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책, 계획, 사업 등을 연구개발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날 조재성 서울시립대 교수는 ‘서울플랜 2040과 아세안 주요 대도시의 시사점’을 주제발표했다. 이어 김효근 캠퍼스 케이 공동 창업자의 ‘한국 캐피탈 마켓, 베트남 부동산은 기회인가?’를 발표가 이어졌다.
주아세안대표부가 아세안사무국 신청사에서 '코리아 코너' 개관식을 4일 개최했다. 코리아 코너에는 한글-한식-한류 등 한국 문화 관련 서적과 시청각 자료 260여종이 갖추어져 있다. 임성남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는 “아세안 사무국 직원들과 사무국을 찾는 방문객들이 코리아 코너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 및 대중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텐(Tene) 사무차장은 아세안사무국 내 각종 책자, 시청각 자료를 지원한 코리아 코너 프로젝트를 지원한 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에 감사도 전했다. 아세안 대화상대국 가운데 자국 문화 소개 코너를 사무국에 설치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호치민 메트로 1호선, 내년 말까지 꼭 완공하겠다.” 호치민시는 10여년 더디게 공사 중인 지하철 1호선을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 위해 건설업체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호치민 당국은 “1군 내 벤탄(Bến Thành)시장과 9군 수어이띠엔(Suối Tiên)공원을 잇는 지하철 1호선이 올해 안에 85% 완료하고, 내년말까지 완공을 위해 최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열린 관계 회의에서 보반호안(Võ Văn Hoan)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하철 완공이 자금 부족과 토지 인수 관련 문제로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고 지적했다. 보반호안 부위원장은 “이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85%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와 시 당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 디자인 컨설턴트, 근로자 모두 진척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하며, 시 당국은 2021년 또는 그보다 더 이른 시일 내로 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이쑤언끄엉(Bùi Xuân Cường) 호치민시 도시철도국(MAUR) 국장은 올해 안으로 85%의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