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가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2024년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 시행한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 보증보험 가입자가 납부하는 보증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에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2024년부터는 나이 제한이 폐지되고 소득 요건 기준도 완화됐다. 세부 지원 내용을 보면 청년(19세 이상 39세 이하)과 신혼부부(연령 무관)에게는 납부한 보증료의 전액(최대 3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외에는 납부한 보증료의 90%(최대 30만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보증 효력이 유효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HUG, HF, SGI)에 가입한 무주택자 가운데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인 임차인이다. 연 소득 기준은 ▲청년 5,000만원 ▲신혼부부 부부합산 7,500만 원 ▲그 외 6,000만 원 이하다. 단 ▲외국인 및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재외국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임차인이 법인인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증보
지난 3월 18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위’)가 총 910개 인터넷신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자율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인신위에 따르면 총 25,566건의 기사 및 광고(기사 5,436건, 광고 20,130건)가 ‘인터넷신문윤리강령‧기사심의규정’ 및 ‘인터넷신문광고윤리강령‧광고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경중에 따라 ▲권고 ▲주의 ▲경고조치를 취했다. 기사의 경우 ‘통신기사의 출처표시’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기사건수의 31.8%를 차지했다. 광고는 ‘부당한 표현의 금지’ 관련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광고건수의 86.2%로 나타났다. ◆ 기사심의, 5,436건 규정 위반 먼저 기사부문 심의현황을 살펴보면 ▲통신기사의 출처표시 ▲광고 목적의 제한 ▲선정성의 지양 순으로 3개 조항 위반이 전체 기사심의 위반 건수의 72.8%를 차지했다. 기사심의규정 제5조 제1항(선정성의 지양) 위반 건수가 2022년 496건에서 20223년 774건으로 약 1.5배 증가한 셈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및 기사심의규정’을 위반한 인터넷신문 기사는 총 5,436건이었다. 경중에 따라 경고
지난 3월 1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동남아시아지역 항공교통흐름관리 협력체’(AMNAC)에 정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구성된 ‘AMNAC’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 교통 흐름을 관리‧조정하는 국가 간 협력체다. 회원사는 중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총 11개 국가다. 이번 협력체 가입에 따라 국토부는 동남아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현재 ‘시간분리 기법’을 항공편에 적용해 각 국가별로 관제기관이 요구하는 항공 기간 간격을 모두 준수해야만 했다. 이에 따라 동일 시간대 해당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가 많을 경우, 국가별 시간 간격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AMNAC 가입으로 동남아 항공편에 ‘목적공항 도착시간 배정 기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목적공항 도착시간 배정 기법’은 항공교통흐름 관리기관에서 도착공항과 공역의 상황을 판단해 최적화한 이륙시간을 산출해 항공기 출발을 허가하는 방법으로 시간분리 기법 대비 항공기 지연이 크게 줄어든다. 국토부가 지난 2023년 8월부터 베트남 항공 당국과 협력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정치장 등록이 지방세 수입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3월 17일 청주시는 지난해 청주공항에 정치장 등록을 한 항공기 57대에 대해 재산세 46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정치장 등록은 자동차 등록과 같은 개념으로 항공기의 지방세는 정치장으로 등록한 공항 소재지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한다. 항공기 정치장 등록 재산세는 항공기 연식과 좌석 수 등을 고려해 부과된다. 청주공항에 정치장을 등록한 항공기는 2016년 6대에 불과했으나 2019년 25대, 2022년 45대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대한항공 24대, 아시아나항공 4대, 진에어 8대, 티웨이항공 6대, 이스타항공 9대, 에어로케이 6대 등 항공기 57대가 청주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했다. 청주시는 2017년부터 항공사에 항공기 재산세의 20%를 정비료로 지원하는 등 정치장 유치에 나서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한 항공기가 증가하면서 공항 활성화는 물론 세수 증대효과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 청주공항 이용객이 476만명, 내년에는 526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에는 국내선 317만 3,779명, 국제선 52만 2,217명
지난 3월 14일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IT기업 애플이 캐나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다윈AI(DarwinAI)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초 다윈AI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을 애플 AI부서로 통합시켰으며, 다윈AI의 창업자면서 워털루대학의 연구원인 알렉산더 웡을 애플 AI 조직에 합류시켰다. 다윈AI는 제조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하는 AI 기술을 개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1,500만 달러(원화 약 199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록히드 마틴, 인텔 등과도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기술은 소형화된 AI 시스템으로 애플은 이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에 iOS 18에 본격적으로 생성형 AI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지난 2월 애플 연례 주주총회에서 팀 쿡 CEO는 “애플 AI 전략에는 문제가 없다. 올해 말에는 명시적인 AI 기능에 더 많은 소식을 전할 것이다.”라는 말을 한 바 있따. 지난 10년 간 애플은 타 경쟁사보다 AI 관련 업체를 더 많이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성형 AI 시장경쟁에서는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지능 분
지난 3월 14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의 주재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을 비롯해 기관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을 돕기 위한 여러 사항이 논의됐다. 수탁자책원칙인 ‘스튜어드십 코드’가 2017년에 도입된지 7년만의 일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지침으로, 2017년 도입됐으며 현재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 4곳을 포함해 은행‧보험‧기관 등 222곳이 가입돼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7가지 원칙으로 구성돼 있는데, 기관투자자들은 세부 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반영할 원칙은 7개 원칙 중 세 번째인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개정 가이드라인은 ‘투자대상회사가 기업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소통하고 있는지를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이란 기대감에 일본 국채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1조 1,500억 엔(원화 약 10조 2,790억 원)에 달하는 일본 장기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순매수 기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금 주식도 1,763억 9,000만 엔(원화 약 1조 5,778억 원)을 순매수했고 파생상품계역도 219억 6,000만 엔(원화 약 1,9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일본 단기채권은 3월 1번째 주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2,200억 엔, 전체 매수 약 19조 8,430억 엔을 기록했다. 2월 4째주 순매수액은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7,500억 엔이며 전체 매수액은 약 24조 5,803억 엔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매입에 나선 이유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논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중앙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마이너스 금
태영건설이 지난 3월 13일부터 자본잠식 상태로 빠지게 되면서 3월 14일부터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기업구조 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지만,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자본잠식이 중요한 요인이 아니며, 재무제표상 문제일 뿐, 직접적인 유동성 문제와 관련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주식거래가 중단되면 주주들의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우선 자본잠식에 대한 공시가 나오면서 부실 상태에 대한 상황이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월 13일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자본 총계가 2022년 말 1조 168억 원에서 2023년 말 마이너스 -5,26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고 밝혔다.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자들의 실사에서 채무 조정과 유동성 지원 방안, 그리고 태영그룹의 자구책이 모두 포함된 기업개선 계획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자본잠식이 워크아웃에 차질을 빚는 것과 무관하게 진행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수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태영건설은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와 PF 공사 관련 자산 중 회수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자율주행차량을 구동할 수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ARM은 자동차제조업체와 부품업체를 겨냥한 새 반도체 제품군과 함께 주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네오버스’급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 반도체 설계를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시스템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위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ARM의 자동차 부문을 이끄는 딥티 바차니는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 발명 이후 가장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자동차는 우리 성장과 미래를 담당하는 한 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메르세데스 벤츠,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이 이미 ARM의 새 설계를 자사 제품과 개발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고 ARM은 소개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포함한 자율시스템 ‘드라이브 토르 플랫폼’에 ARM의 최신 네오버스급 중앙처리장치(CPU)를 활용 중이라고 ARM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ARM의 주가도 2023년 9월 기업공개 이후 2배 이상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상장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지난 3월 11일 한국거래소 시장위원회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상장 심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벤처업계는 직역단체의 반대로 혁신 사업모델을 갖춘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좌초되었단 점에서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위원회의 사업모델 특례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후 거래소 시장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 도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최종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시장위원회는 국세청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세무사회와의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세무사회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예비심사를 앞두고 거래소에 건의서와 소명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으며, 거래소가 이 때문에 상장 예비심사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나온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시장위원회에서 사업모델에 대해 설명과 상장 필요성을 설명했지만 결국 설득에 실패했다. 세무사회의 고소고발을 무혐의뢰 막아냈으나 기업공개에서 직역단체의 압박이 통한 것으로 벤처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 2021년 삼쩜삼이 불법 세무 대리 서비스라며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 2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1달만에 채권시장을 통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3월 12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년물 1,5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 중에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둔 상태다. 수요예측은 오는 3월 18일, 발행일은 오는 3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오는 4월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차환과 자본적정성 비율 제고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전체 차입 부채 규모 중 약 70%가 2024년 중에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29일 총 2.500억원 규모의 CP 만기 도래에 이어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도 순차적으로 다가온다. 보유 유동성 자산과 회사채 차환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상환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배당금을 바탕으로 이자 비용
3월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가상자산 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새로운 ‘BTC-ETH 듀오 전략 지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가격도 이에 맞춰 상승하면서 두나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5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이 55%인 것과 비교하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익률을 3%포인트(p)를 상회하는 수치로 고무적이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