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2022년 초부터 제네시스 GV70 전기자동차(EV) 모델을 앨리바마 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미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11월 2일 아산공장에서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미국 공장에서 전기자동차 생산 계획을 현대차 노조에 공유했다. 생산 계획에 따르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전기차를 투입해 GV70 EV를 시작으로 주요 전기차 모델들을 앨리베마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내용으로, 미국에서 생산 중인 쏘나타 등의 생산 물량등은 한국으로 다시 가져온다는 내용이다. 생산계획이 통과하면 현대기아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모델은 GV70이 처음이 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2020년 36만 대 규모에서 2030년 720만 대, 2040년 125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또한 미국 정부와 미국 의회가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조 바이든 정부 역시 2030년까지 신규 차량의 5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고, 의회는 2027년 이후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제공하는 법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가 152억 달러(원화 약 17조 9132억 원)으로 추산되면서 7년 연속 글로벌 1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컨설팅 기업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에 인터브랜드가 발표한‘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가 2020년 대비 약 6% 성장한 152억 달러를 기록하며 35위를 차지했다. 2020년보다 종합 순위에서 1단계 상승한 것으로 7년 연속 30위권을 기록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2005년 84위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 당시 브랜드 가치는 35억 달러(원화 약 4조 1247억 원)로 평가받았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으로 전략을 확장해나가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미래
현대의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의 첫 번째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 ‘G80 전동화 모델’이 ‘G20 발리 정상회의(2022 G20 Bali summit)’에 VIP 차량으로 제공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서 ‘G20 발리 정상회의’의 공식 VIP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G20 발리 정상회의’는 2022년 4분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7회 G20 정상회의다. 'Recover Together, Recover Stronger'를 주제로 진행될 계획이다. G20은 서방의 선진 7개 국가의 모임인 G7을 확대 개편한 세계경제 협의기구다. 한국을 포함해 1999년 12월 정식으로 발족됐다. 2009년 G20 정상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의 경제문제를 다루는 최상위 포럼으로 격상됐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된 것은 이례적이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G80 전동화 모델을 활용해 행사 일정을 소화한다. G80 전동화 모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서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고객 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가상 고객 경험 콘텐츠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2번째로 지난 6월에는 네이버 제트(NANVER Z)의 제페토(Zepeto)에서 쏘나타N라인 시승 기회를 제공했었다. 일평균 약 4320만 명의 이용자가 접속하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로블록스는 북미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20년 안드로이드 사용시간 기준 모바일 게임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구가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혼합현실로 사용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가상세계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MZ세대들의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Hyundai Mobility Adventure)’를 주제로 총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시범 서비스 ‘오픈 베타’
현대자동차가 에어프로덕츠와 수소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옥에서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 유원하 본부장,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김교영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양사는 국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현대자동차의 수소트럭 차종별 출시 일정과 연계해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반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전환하고 수소 특정 차량 개발을 위해 협략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소트럭의 개발과 공급 및 사후관리 지원, 탱크로리 등 산업용 가스운반 특장차 개발을 담당하고 에어프로덕츠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차로 전환하고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공급망 구축을 검토해 수소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 유원하 본부장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에어프로덕츠 코리아와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간의 협력이 지속되고 수소 밸류 체인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그룹 외 수주(논 캡티브)를 통해 전동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1년 2분기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매출을 1조 36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분기 대비 37.8%, 2021년 1분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전동화 부품을 포함한 매출 목표를 총 28억 7900만 달러(한화 약 3조 3828억 원)로 잡았으며 2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6억 7800만 달러(한화 약 7966억 5000만 원)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제품 기술 중 핵심이자 연구개발 역량이 집중되는 기술이 BSA(Battery System Assembly)다. BSA는 구동모터에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차량 감속 시 회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팩과 배터리 관리장치(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펜, 전원차단장치 등이 모듈로 합쳐져 구성되며 에너지 공급‧차단, 충전상태 진단, 배터리 수명 예측, 최적온도 조성 등을 위해 작동한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유형에 맞춘 특성화 BSA를 공급해 제조사별 맞춤형 대응이 가능
현대로템이 탄자니아 철도공사에서 발주한 335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전동차 80량 및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으로 2024년까지 탄자니아에서 추진 중인 표준궤 철도사업의 1, 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km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약 70억 달러(한화 약 8조 535억 원)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총 1219km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 1435㎜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탄자니아는 그동안 디젤 전동차를 운영해 왔으나, 처음으로 친환경 전기 열차를 운영하게 됐다.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탄자니아에 건설될 표준궤노선에 운행이 가능해 운행속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열차는 모두 최고 시속 160km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돼 약 590여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철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탄자니아는 표준궤보다 좁은 선로가 많아 열차 운행속도가 시속 30~40km로 느렸다"라며 "이
현대차그룹과 그랩은 지난달 22일 동남아 시장 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동남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도네시아 현지 미디어 ‘한인포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국에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업체인 ‘그랩’을 통해 전기차를 공급, 동남아 주요 도시의 탄소배출 제로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 모델을 ‘우버 택시’로 공급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두 회사는 최초 파트너십 체결 이후 현대차는 2019년 싱가포르 그랩에 코나 일렉트릭 200대를 배치했고, 2020년 인도네시아 그랩과는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아이오닉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는 파트너인 그랩에 전기차 공급하고,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산, 동남아 전기차 선점으로 이어지는 정의선 현대그룹 회장의 ‘빅피처’로 이어지는 청사진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그랩 드라이버와 딜리버리 파트너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기차 금융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높은 구매 비용으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그랩 운전자들을 위해서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