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88%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 한국 절, ‘야야산 해인사 인도네시아’를 아시나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는 유일하게 삼존불을 법당에 모시고 있는 한국 절, ‘야야산 해인사 인도네시아’가 있습니다. 1990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30년만에 지난 2월 22일 30년만에 ‘야야산 해인사 인도네시아’ 법당에서 점안법회를 했습니다. 조계종 산하 불교 단체 해인사 인도네시아는 1990년 신도들이 모여 가정법회로 시작한 공간입니다. 현지에 진출한 교민 불자들이 신심을 다지고 수행과 생활불교 실천을 위해 출발했습니다. 3년간 상주하는 스님이 없이 불자들의 공간을 이어오다가 조계종에 스님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로다’라는 화두로 유명한 성철 스님의 직계 제자이자 마침 국제포교 소임을 맡고 있던 원명 스님이 파견되어 1994년 해인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카르타 남쪽의 파트마와티(Fatmawati) 지역에 위치한 해인사는 4층짜리 건물로, 3층에 법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석가모니불만 모시고 있다가, 추가로 중국에서 제작한 목조지장보살상을 모셨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인도네시아 현지 기후로 인해 목조보살상의
인도네시아가 2022년 7대 산업그룹으로 출범한 다국적 기후클럽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6일 G7 의장국인 독일의 숄츠 총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가 ‘G7 기후클럽’에 가입해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몇 년 동안 부유한 국가와 민간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가 화석 연료에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돕기 위해 수십억 유로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것이다. ‘G7 기후클럽’은 지구 기후 문제의 규칙을 조정하고 녹색 관세로 인한 무역 분쟁을 피하기 위해 파리 협정 서명국 모두에게 개방된다. G7은 상대적으로 빈곤한 국가에 자금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공유해 기후친화적 경제로의 전환을 돕는다. 숄츠는 유럽 지도자들에게 인도네시아‧인도‧멕시코 등과의 무역협상을 가속화하고 희토류‧구리 등 원자재를 생산하는 국가들이 소재 가공에서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나은 교역조건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공식 파트너 국가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수행한 엘랑가 인도네시아 경제총괄부장은 박람회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총 30조 루피아(원화 약 2조 6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판매량 7위로 올라섰다. 일본차가 94% 점유율을 기록한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 돌풍으로 1분기에만 1만대가 팔렸다. 13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와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에서 신차를 1만431대를 판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6085대) 대비 두 배 가까운 판매량이다. 판매량 순위로는 일본 이스즈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인기를 감안해 현지 생산량을 최대 세 배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아이오닉5 출고를 기다리는 소비자는 4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초 방한한 푸안 마하라니 인도네시아 하원의장도 “저도 아이오닉5 주문했는데 기다리는 기간이 너무 길다. 빨리 타고 싶은데”라고 말한 바 있다. 현대는 인도네시아에는 지난해 3월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77만7000㎡ 부지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연 1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에서 지난해 8만2400대를 생산했다. 막무르(Makmur) HMI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대 연 25만 대까지
박진 외교장관이 4월 10일 K-POP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37)을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 장관은 “환영 인사를 통해 올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동남아시아에서 우리의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하였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열풍을 초기부터 주도해온 최시원씨가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자연보전 운동 ‘어스아워’ 동참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시원씨가 두 나라 국민들간 상호 이해 및 관심 증진을 위해서도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시원 홍보대사는 “인도네시아와 소중한 인연을 맺어온 만큼, 이번에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이 더욱 뜻깊다.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시원은 트위터 718.5만명, 인스타그램 899만명 팔로워를 가진 소셜네트워크의 인플루언서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런칭을 한 떡볶이 브랜드인 ‘K-B
미국 포드 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처리시설에 약 6조 원 가량을 투자한다. 지난 3월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섬의 대형 니켈 광산을 소유한 PT발레 인도네시아, 제련회사 중국 저장화유코발트, 미국 자동차 기업인 포드가 니켈처리시설에 45억 달러(원화 약 5조 8,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포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처리시설은 2026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 20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원자재를 수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는 채굴 비용 또한 타 국가에 비해 저렴한 데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의 원광 수출을 금지해 처리시설을 인도네시아 국내에 지어야만 한다. 포드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공장을 만들어 2024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폭스바겐도 중국 제련회사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이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에 주로 매장된 니켈의 채굴이 환경을 파괴하고 니켈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선광 부스러기가 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리사 드레이크 포
세계 인구의 4분의 1(약 16억 명)을 차지하는 이슬람권이 지난 23일부터 한 달간 라마단(Ramadan, رمضان)에 시작했다. 2023년 라마단은 한국 기준 3월 22일~4월 21일이다.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가 23일부터 라마단에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인구의 87%인 2억 2500만명이 무슬림이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라마단의 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비, 보상, 그리고 용서의 달입니다. 모든 무슬림에게 금식하는 것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하며 포스터를 공유했다. ■ 1개월간 일출 후 일몰까지, 해가 떠있는 동안 약 12시간 단식 이 기간 이슬람교들은 1개월간 일출 후 일몰까지, 즉 해가 떠있는 동안 약 12시간의 (물도 안 마시는) 단식을 매일한다. 담배와 성관계도 금해야 한다. 밥만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물 한 방울도 입에 안댄다. 한 나절 굶을 수는 있는데 물을 전혀 안 마시는 것은 꽤 힘든다. 이슬람교도 5대 의무 중 하나로 라마단 달에 신이 무함마드에게 성경을 계시했다. 그래서 특별하고 신성한 달인 데다가 아
“동티모르,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합니다.”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와 최경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외교부 장관 특사로 동티모르 딜리를 방문했다. 일행은 3월 15일 조세 하무스 오르타(José Ramos-Horta) 동티모르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하 한국과 동티모르의 협력 관계 강화 의지를 전달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의 오랜 친구인 오르타 대통령을 6월 초 개최되는 ‘제주평화포럼’ 개막식에 초청하고, 동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였다. 특사단은 한국과 동티모르는 외교관계 수립 이전부터 맺어온 특별한 관계임을 상기하고, 현재는 개발, 노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노동 분야에서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동티모르 근로자들이 한국에 근무하면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이어 특사단은 아세안이 동티모르의 가입을 원칙적으로 승인한 것을 환영하며,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회원국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오르타 대통령은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내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이자 아세안의 선도국가다. 2022년 G20 의장국이자 2023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지역 및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신윤환-전제성-김창범-김경현 강연 시리즈 준비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에서 한-인도네시아 50주년 수교 기념으로 인도네시아 정치외교 강연시리즈를 3월부터 진행한다. 제1회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 정치외교 세미나 시리즈 첫 순서로 3월 31일 정하상관 309호서 신윤환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한-인도네시아 관계 50년: 숨겨진 이야기들’을 강연한다. 신 교수는 전 서강대 동아연구소장으로 전 한국동남아연구소 이사장, 전 한국동남아학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논문 및 저서로 ‘한국의 동남아연구:반성적 회고’ ‘동남아문화산책:신윤환의 농남아 깊게 읽기’ ‘인도네시아의 정치경제: 수하르또 시대의 국가, 자본, 자본’ 등이 있다. 신윤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와 전제성 전북대 교수, 전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로 외교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