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 서울을 배경으로 세 도시의 사랑법을 그린 옴니버스 로맨스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가 12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는 세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가지 사랑법을 그린 뉴아시아 옴니버스 러브스토리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서 상영된 작품이다. 초청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박성호 프로그래머와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알콩달콩 썸 타는 커플 이야기”, “세 감독이 협력해 탄생시킨, 유의미한 합작 옴니버스 영화”라고 평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부경환 모더레이터는 “하나의 잘 어우러진 코스 요리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베니스, 로테르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경력이 있는 말레이시아 감독 호유항이 첫 작품을 맡았다. 이어 인도네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 템포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인도네시아 감독 제나르 마에사 아유가 이었다. 한국 김태식 감독은 ‘도쿄택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등의 작품으로 3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영화팬을 설레게 하는 부산국제영화제(10. 6~15,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을 앞두고 동남아 영화 ‘화이트 빌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캄보디아 영화 최초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자 오리종티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이다. 10월 13일과 14일 저녁 두 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한때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도시화와 근대화를 상징하던 화이트 빌딩. 세월이 흘러 건물은 낡고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철거와 이주를 앞두고 보상금 문제로 주민들 간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영화는 힙합 댄서를 꿈꾸지만 녹록하지 않은 현실과 마주하는 청년 썸낭과 입주민을 대표하여 정부 측과 협상을 하지만 별다른 힘을 못쓰는 그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담담하게 진행된다. 실제 이곳에서 나고 자란 감독의 자전적 경험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작품. 다큐멘터리 형식의 전작 ‘지난밤 너의 미소’(2019)가 이웃들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낸 송사라면, ‘화이트 빌딩’은 공동체와 가족의 내면 속으로 보다 깊이 파고든다. 2016년 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서 CJ엔터테인먼트어워드와 아르떼상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