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에어택시(볼로콥터) 시험 운행 '조롱' 대상? 자동차가 지난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 여겨졌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85년 칼 벤츠가 독일에 자신의 '가스파워 차량'을 특허신청했을 당시 이는 마차 운전자들에게 일종의 조롱의 대상이었다. 칼 벤츠와 그의 동료 발명가 다임러와 빌헬름 마이바흐가 함께 "내연기관 마차, 모델 1호"를 발명했을 때, 대다수는 여전히 완벽한 실패라고 보고 이를 장담할 정도였다. 어색한 모양의 강철로 된 마차는 역동적인 말이 이끄는 전통적인 마차보다 훨씬 느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100년 만에 다시금 역사가 반복되는 모양새다. ■ 21세기 드론택시 '볼로콥터', 세계 최초 상업용 항공 택시 서비스 신호탄?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퍼스널 에어 모빌리티(Volocoptor)"가 마리나베이에서 시험 비행을 안전하게 끝마쳤다. 싱가포르 "볼로콥터"의 2X는 2인승 항공기로 독일의 드론에어로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현지 뉴스보도에 따르면, 이 비행은 성공적이었으며, 총 1.5km의 거리를 비행했으며, 마리나베이 지역 상공 40m의 평균 순항 높이에서도 2분간 지속되었다. 싱가포르 교통부와 싱가포르
독일의 전자 비행 택시 비즈니스 업체인 릴리움(Lilium)이 서비스 설계 및 테스트를 위해 2억 4000만 달러(한화 약 305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술 산업 전문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릴리움은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출시 예정인 2025년까지 전기 항공기 설계를 마치고 생산 설비를 갖추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릴리움은 4억 달러(한화 약 5092억 원)에서 5억 달러(한화 약 6365억 원)의 투자 유치를 시도했지만 실제 모금된 금액은 2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보다는 낮게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신규 투자가 아닌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텐센트를 비롯해 아토미코(Atomico), 프레지스트(Freigeist), LGT 등이 참여했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릴리움은 100km로 비행과 수직 이착륙(VTOL)이 가능한 항공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달걀 모양의 전기 항공기 릴리움 제트는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고, 비행기 꼬리, 항공기의 방향타, 프로펠러, 기어박스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릴리움 제트는 시속 300km의 속도로 최대 300km의 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