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2023년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공기가 오염된 국가로 지정되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14위, 라오스 21위, 베트남 22위다. 스위스 IQ에어(IQAir, 아이큐에어)가 ‘제6회 연례세계대기질보고서’를 3월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는 기후 조건과 국경을 넘는 연무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거의 모든 국가에서 PM2.5 농도가 상승했다. 특히 공해가 가장 심각한 도시 실시간 순위(4월 3일자)를 보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태국 치앙마이(1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3위)의 뒤를 이어 대기질 지수에서 전 세계 7위를 차지했다. 2023년 하노이의 PM2.5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간 PM2.5 가이드라인보다 거의 9배 높은 43.7μg/m3에 달했다. 베트남 대기 오염의 주 원인은 노후화된 차량, 석탄 발전소, 산업 활동, 비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관행 등이다. 특히 메콩 삼각주에서 수확 후 볏짚을 태우는 농업 관행도 이 지역의 오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3년 엘니뇨로 인해 기후 조건이 대기질 위기를 악화시켰다. 발전, 산업 운영, 차량 배출, 야외 연소 등이 이 지역의 PM2
이번에도 한국의 삼성물산이 해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세계 두 번째 높은 건축물인 ‘메르데카118 빌딩’을 완공하고 개관식(Grand Opening Ceremony of Merdeka 118 Tower)을 가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위치한 높이 679m의 ‘메르데카118’를 완공한 삼성물산은 2009년 세계최고 부르즈할리파(163층, 높이 828m) 이어 2위 건축물까지 완공하면서 초고층 분야 세계 최고 건설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 빌딩은 지상 118층, 지하 5층이다. 연면적 67만3862㎡에 이르는 초대형 복합시설로 오피스와 고급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무엇보다 건물 최상층에는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에는 말레이시아 압둘라 국왕 부부를 비롯해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국영 펀드(PNB)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회장,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국왕이 직접 축하 연설을 하고 건물 기념판에 서명했다. 메르데카118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160m에 달하는 첨탑 설치, 고압 압송 기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국 서울을 배경으로 세 도시의 사랑법을 그린 옴니버스 로맨스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가 12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룩앳미 터치미 키스미’는 세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가지 사랑법을 그린 뉴아시아 옴니버스 러브스토리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서 상영된 작품이다. 초청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박성호 프로그래머와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알콩달콩 썸 타는 커플 이야기”, “세 감독이 협력해 탄생시킨, 유의미한 합작 옴니버스 영화”라고 평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부경환 모더레이터는 “하나의 잘 어우러진 코스 요리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베니스, 로테르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경력이 있는 말레이시아 감독 호유항이 첫 작품을 맡았다. 이어 인도네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 템포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인도네시아 감독 제나르 마에사 아유가 이었다. 한국 김태식 감독은 ‘도쿄택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등의 작품으로 3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 20곳은?” 일반 여행객, 여행 블로거 또는 여행 업계 종사자라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를 꼭 알아둬야 할 정보가 공개되었다. 트래블니스(travelness) 6월 23일자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연구를 통해 20개의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와 ‘유명 도시’ 글로벌 여행지 도시 지수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방콕이 약 220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이 방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시로 선정되었다. 평균 4.7박을 머무르고 매일 평균 173달러(약 21만 8153원)를 지출하는 등 방문객의 패턴도 밝혀졌다. 방콕에 이어 2위는 파리, 3위는 런던이었고, 아세안 국가에서는 싱가포르가 5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가 6위, 태국의 푸켓과 파타야가 14~15위, 인도네시아 유명한 관광지 발리는 총 826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기록하며 19위를 차지했다. 도쿄는 1293만명으로 9위, 서울은 1125만명으로 11위, 오사카는 1014만명으로 12위에 랭크되었다. ■ 방콕, 지도가 없어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 1위 태국의 수도 방콕은 ‘지도가 없어도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즐거운 도시’로 대
박진 외교부장관이 지난 2일 쿠알라룸푸르 소재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National Art Gallery of Malaysia)에서 개최된 ‘한류 전시회(Hallyu Exhibition)’의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쿠알라룸푸르 소재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National Art Gallery of Malaysia) 전시회의 개막식에 하자 사라야(Datuk Hajah Saraya)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OTAC) 차관, 아메루딘 아마드(Amerrudin Ahmad) 국립미술관장 등 200여 명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이 행사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과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이 공동주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동방정책(Look East Policy) 40주년을 기념하여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측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한류(Hallyu : Korean Wave)’를 주제로 두 나라 작가들이 제작한 프레스코화,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 등 총 10개 테마의 작품들이 4개월간(5.1-9.16) 전시된다. 참여작가는 한국에서는 진영선 고려대 명예교수, DaViz(오은석, 박규동 광운대 교수), 부경희 광운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장영식, 이하 월드옥타) 방콕 지회(지회장 장은경)는 22일 17시(현지 시각 기준) ‘2022 차세대 글로벌 아세안 통합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회가 통합으로 진행되어, 마닐라, 프놈펜, 양곤, 자카르타, 뉴델리, 하노이, 호치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도쿄 등 10여 개 지회의 120여명의 청년 재외동포들이 참여했다.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은 월드옥타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로, 2003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월드옥타는 미래를 이끌어갈 한인 경제인을 양성하기 위해 약 20년 전부터 세대교체를 준비해왔다. 실제로 월드옥타는 차세대를 중심으로 창업무역스쿨과 차세대 리더스 컨퍼런스 등 활동을 통해 세대교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단체의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월드옥타 방콕 지회는 창업무역스쿨을 기획하며 창업을 준비하려는 청년들을 위해 기본적인 마케팅과 무역 강의, 월드옥타의 역사와 그동안의 모범 활동 사례, 글로벌 사업 진출을 위한 성공/실패 사례 등 다양한 교육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앞서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문승현 대사, 재태국한인회 전용창 회장,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박성희
삼성건설이 만드는 세계 두 번째 높은 빌딩 아시나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건설중인 메르데카 118(Merdeka 118)이 2023년 중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메일(malaymail) 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빌딩은 완공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으로 등극한다. 메르데카 118의 높이는 678.9미터, 118층이다. 한국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지기업 UEM 그룹의 컨소시엄이 건설 중이다. 2016년 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메르데카 118은 사무용 오피스와 함께, 호텔(하얏트), 쇼핑몰 등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파크 하얏트 호텔이 입주한다. 객실은 252개다 98~112층이 먼저 입주하고 내년 3분기 8~96층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118층짜리 타워의 사무실 층의 절반 가량을 펀드매니지먼트 회사인 페르모달란 국립 베르하드(Permodalan Nasional Berhad, PNB)와 그 자회사들이 입주한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펀드 관리 회사 PNB 메르데카 벤처스(Merdeka Ventures)의 CEO 압 아지즈(AB Aziz)는 “타워가 완공되면 PNB가 가장 먼저 입주할 것”이라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인구 총합은 대략 6억 5000만 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약 9% 비중을 차지한다. 적지 않은 인구인데 동남아시아의 더 큰 특징은 국가경제의 거의 대부분이 수도에 밀집해 있다는 점이다. ■ 수도에 '몰빵'한 아세안 국가들 수도권 집중개발이 국가 전체에 가져다 주는 경제적 이익은 실로 대단하다. 그러나 아세안 대부분 국가에서 제1도시와 2도시의 차이는 너무나 큰 측면이 있다. 아세안의 성장과 발전에 제1의 도시를 집중해서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마닐라, 자카르타,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인구 1000만 내외의 대도시는 각 아세안 국가산업경제 발전의 발자취이자 미래성장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아세안 국가에 핵심도시들이 갖는 지위와 경제중심지로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도시화율도 중요하다. 한 경제권의 구조를 파악할 때 중요한 부분은 도시의 성장과 과밀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의 성장 와중에 도시화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 도시화에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그 경제권의 흥망성쇠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실제 2020년 기준 매섭게 성장중인 아세안 국가들의 도시화율은 상당히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