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전북대 ‘2025 특수외국어 언어캠프’ 올해도 성황

  • 등록 2025.07.11 1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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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캠프 11일 수료식, 전국 14개 대학 및 기관서 총 56명 참석
2019~2024년 781명 ‘특수외국어’ 인재 배출...높은 만족도와 수료율

 

“언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과 전북대학교 동남아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 특수외국어 언어 캠프’ 수료식을 지난 11일 부산외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2주간 부산외대에서 진행되었다.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동남아 3개 언어와 함께 아랍어, 이탈리아어 등 총 5개 특수외국어 과정이 개설되었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어 수강생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어(15명), 말레이-인도네시아어(13명)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은 ‘특수외국어 언어 캠프’는 영남과 호남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 특수외국어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고등교육기관간의 혁신 모델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 여름, 전북대학교에서 첫발을 뗀 언어 캠프는 호남권의 거점 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와 동남아 언어 교육의 허브인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단순한 대학 간의 교류를 넘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적 차원의 특수외국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 높은 만족도와 수료율... “언어 능력 향상에 큰 도움”

 

‘특수외국어 언어 캠프’의 성공은 각종 통계로도 증명된다. 6년간의 누적 수강생 수를 언어별로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어가 1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어(180명), 이탈리아어(131명), 태국어(103명), 아랍어(95명) 순으로 나타나 동남아 언어와 더불어 다양한 특수외국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캠프 수료율 또한 주목할 만하다. 초기 캠프 이후 매년 90%를 상회하는 높은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2022년 여름 캠프에서는 93.8%라는 최고 수료율을 달성했다. 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수강생들의 높은 학업 열기가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수강생 만족도 역시 꾸준히 상승하여 5점 만점에 평균 4.7~4.8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수강생들은 ‘본인 언어 능력 신장’(평균 4.64점) 항목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다음 강의 참여 의사’(4.63점), ‘강의 수준 및 방법’(4.61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강생 스스로가 캠프를 통해 실질적인 언어 능력 향상을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강생들이 캠프를 알게 된 주된 경로는 ‘대학 사이트 공지사항’(33%)과 ‘기관 및 교수 권유’(26%)였으며 , 참가 동기로는 ‘국제이해증진’(34%)과 ‘다문화 소양 함양’(28%)을 꼽아,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세계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려는 목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대학 협력의 우수 모델, 앞으로도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 김태규 단장은 “본 캠프는 정부의 특수외국어교육진흥법에 따라 선정된 우리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전국에 확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일반인을 포함한 전국 대학생들의 특수외국어 학습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매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대와의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캠프를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수외국어 언어 캠프’는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의 대국민 서비스 확대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지역 사회 맞춤형 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히 대학 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특수외국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대내외적으로 높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편, 양 대학은 이번 캠프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더욱 풍성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특수외국어 언어 캠프’의 다음 행보는 2026년 여름에 이어질 예정이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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