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걸림돌"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 5년만에 매각

  • 등록 2020.12.09 0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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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사업 철수... 2호점 공사 규제와 인허가 절차로 지지부진 퇴각 결정

 

이마트가 운영 중인 대형마트 사업을 접는다.

 

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2015년 1호점이자 베트남 유일한 현지 점포인 호치민 고밥점을 연 지 5년만이다. 최근 베트남 1호점인 고답점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해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매각 대상은 이마트 베트남 법인 지분 100%와 점포 관련 자산 일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추진하던 베트남 2호점 오픈 공사가 현지 당국의 규제와 인허가 절차에서의 어려움으로 멈춘 것이 큰 영향을 마쳤다고 분석했다. 현지 사업 확대가 불가능해지자 과감히 사업 철수를 선택한 것으로 본다.

 

현재 고밥점의 자산 장부가액은 약 1400억원이지만 인·허가 장벽이 높다는 점 등에서 실제 매각가격은 이를 약간 웃도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진다.

 

2개 층 총 3200평 규모로 2019년 기준으로 고밥점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평일 기준으로 1만3000여명 수준이다. 주말에는 이보다 4배 이상 많은 약 5만명이 방문한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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