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룹, 카드・손보 외부 매각 추진 ‘금산분리 원칙’ 때문

  • 등록 2018.11.29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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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관사에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선정

 

롯데그룹이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의 외부 매각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09년 ‘대한화재’를 사들인 지 10년, 롯데카드는 2002년 ‘동양카드’를 인수한 지 16년 만에 되파는 셈이다.

 

지난 11월 27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수 대상자 물색에 나선다.

 

매각을 위한 대표주관사로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으며, 법률자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맡겼다.

 

롯데그룹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규제 충족을 위해 롯데카드 등을 2019년 10월까지 매각해야 한다.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 계열사를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 없으므로 롯데카드와 롯데캐피탈 지분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롯데지주는 롯데손해보험 지분 9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자산가액 2조 원, 롯데카드 지분 25.8%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자산가액 3,000억 원이다.

 

롯데지주 측은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공정거래법에 따른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고 지배구조 개편 및 선진화를 이루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롯데는 상기 회사들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최적의 인수자를 신중하게 검토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롯데와 전략적 방향을 같이 하면서 롯데 임직원들을 보호하고 존중해 줄 인수자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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