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1일 파르나스호텔은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목표했던 500억원을 2배로 증액해 총 1,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를 웃도는 3,4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발행에서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민평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확보했다.
파르나스호텔의 회사채 평가 등급에 해당하는 A+ 등급의 민평 금리 대비 2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금액 기준 -10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금액 기준 -22bp다.
발행금액은 2년물 550억원, 3년물 450억원이며 채무 상환과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은 호텔의 재무 건전성과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 뒷받침되며 회사채 공모가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작년(가결산 기준)까지 파르나스호텔의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8%, 185%를 기록했다.
2024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4,545억 원, 영업이익은 848억 원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전면 리모델링 및 리브랜딩을 위해 지난 2024년 7월부로 영업을 중단했음에도 당초 전망했던 실적 수준을 웃돌았다고 파르나스호텔은 전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2025년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이름을 바꿔 재개장한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의 매수 경쟁률이 높아 발행액을 대폭 증액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개관하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를 비롯해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모든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개선해 실적을 더욱 견고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