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베트남 블록체인 위크 ‘GMVN’ 보고서 펴냈다

  • 등록 2025.07.30 22: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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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8월 1일부터 하노이서 GMVN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베트남 블록체인 위크 ‘GMVN’의 공식 리서치 파트너로서 베트남 웹3 시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GMVN은 오는 8월 1일부터 이틀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젊고 기술에 정통한 인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암호화폐 채택률을 바탕으로 동남아 웹3 혁신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 인구 1억 100만 명 중 약 2,120만 명의 성인이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하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연간 거래량은 1,000억 달러(약 139조 2,200억 원)를 넘어 글로벌 소매 암호화폐 활동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 환경에 대해서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공식 라이선스 프레임워크 준비 등 개방 정책으로 2026년까지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베트남 로컬 프로젝트 역시 조명했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이 공동 창립한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와 펜들 파이낸스(Pendle Finance)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의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는 2021년 플레이투언(P2E) 붐을 주도해 베트남을 글로벌 무대에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규모의 기술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으며, 56만 명 이상의 IT 전문가와 연간 5만~6만 명의 신규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블록체인 교육이 강화되면 향후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웹3 인재를 공급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베트남은 자국 거래소 없이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지만, 규제 명확화를 통해 향후 로컬 및 외국 거래소 모두 공식 프레임워크 아래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베트남 웹3 시장은 단순한 투기 시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웹3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주요 거점"이라며 "규제가 명확화되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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