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캄보디아 ‘사카오’ 국경 따라 10km 장벽 쌓는다

  • 등록 2025.09.28 12: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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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700만 바트 예산 투입...왕세자 100만 바트 기부

 

 

태국이 캄보디아 국경을 따라 10km 길이의 국경울타리를 쌓는다.

 

더 네이션 25일자에 따르면 “태국은 태국-캄보디아 국경을 따라 사카오에 10km 길이의 국경 울타리를 계획하고 있다. 초기 자금은 쭐라브혼 공주의 지원과 총 예산은 8,700만 바트(약 38억 364만 원)다”.

 

나타폰 나크파닛 국방부 장관은 25일 “훌라브혼 크롬 프라 스리사방가바드하나 왕세자가 태국-캄보디아 국경에 장벽과 장벽을 건설하기 위한 초기 자본으로 사용될 하타이팁 기금을 설립하기 위해 100만 바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지난 19일 캄보디아와 맞닿은 국경 분쟁 지역의 한 마을에서 캄보디아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해 최소 23명이 다치고 했다.

 

태국은 이곳이 사케오주 반농야케오 마을이라고, 캄보디아는 반탸이메안체이주 프레이찬 마을이라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나타폰은 장관은 “국경 장벽이 명확하게 합의된 지역에 건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왕립 군대 본부는 남부 지역을 위해 제1군 및 제2군 지역과 태국 왕립 해군과 협력하는 주요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태국과 캄보디아는 프랑스의 인도차이나 통치 시기 형성된 800㎞의 국경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분쟁을 벌여 왔다.

 

 

지난 7월 양국 간에 발생한 국경 충돌은 최소 48만 명의 사망자를 낸 뒤 말레이시아 중재로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종료됐다.

 

이후 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했으나, 최근 양국 주민들 사이에서 다시 시위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태국 당국은 지난달 이 지역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이후 태국은 보안과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사카오-캄보디아 국경에 23.6km 길이의 영구 국경 울타리와 전자 감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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