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다...1박 2일 방한

  • 등록 2025.10.25 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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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 만남...한중일 연쇄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다.

 

23일(현지시간)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4박 5일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아시아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일정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저녁 워싱턴DC를 출발해 26일 오전 말레이시아에 도착한다. 이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난 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한다. 1박2일 일정이다.

 

27일 일본 도쿄로 향한 뒤 이튿날인 28일 사나에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와 만난다. 일본 2박3일 일정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선출된 뒤 첫 미일정상회담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에 방문해 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다. 1박 2일 일정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의 만남은 지난 8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오전 부산에서 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이날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같은 날 저녁 APEC 정상들과 실무 만찬(working dinner)에는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다. 시 주석과의 만남은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 만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박2일 한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같은 날 저녁 워싱턴으로 돌아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열리는 APEC 개막식과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날 백악관이 밝힌 순방 일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지시간 24일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물론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이 고위당국자는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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