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서 김정은 만나고 싶다”

  • 등록 2025.10.25 14: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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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순방길 앞서 언급...이재명 대통령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 지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는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대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대만 이슈는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논의 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4박 5일 아시아 순방은 말레이시아,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24일 저녁 워싱턴DC를 출발해 26일 오전 말레이시아에 도착한다. 이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난 뒤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한다. 1박2일 일정이다.

 

27일 일본 도쿄로 향한 뒤 이튿날인 28일 사나에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와 만난다. 일본 2박3일 일정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선출된 뒤 첫 미일정상회담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한국에 방문해 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다. 1박 2일 일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되는 양자 회담으로, 미중 간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 완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반중 인사이자 홍콩 빈과일보(2021년 폐간)의 전 사주인 지미 라이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지미 라이는 즉시 석방돼야 한다”며 중국의 인권 문제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백악관이 밝힌 순방 일정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지시간 24일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물론 미래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이번 순방 일정에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이 고위당국자는 "물론 변동이 생길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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