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국가대표팀이 미쓰비시컵 우승했고, 오늘 U22팀이 SEA게임서 금메달을 따서 너무 행복하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이 쌀딩크로 불린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을 넘어섰다. 우승 소감에서 기쁜 마음이 넘쳐났다.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5 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연장 전반 5분 터진 응우옌 탄 난의 역전 결승 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베트남은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김 감독은 SEA 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려놓으며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올해 1월 열린 2024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미쓰비시컵)를 시작으로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정상을 밟았던 베트남은 3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뤘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세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지휘한 최초의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쌀딩크'로 불리는 베트남 축구의 영웅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도 못 한 일이다.
팜친친 총리는 “U22 남자축구대표팀이 제33회 SEA Games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따뜻하게 축하한다”고 서한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