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역사상 처음 '현역' 응웬쑤언푹 총리 국가주석 지명

  • 등록 2021.03.28 06: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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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의 최고 사령관 역할...쩐다이꽝 전 주석 별세 이후 응웬푸쫑 서기장이 겸임

 

베트남이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총리를 국가주석 후보로 지명했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 24일부터 12일간 열리는 차기 국회 회기에서 베트남 정부의 주요 보직 25곳에 대한 투표를 개시한다.

 

베트남 정치의 중심을 이루는 4대 직위 중 3자리인 국회 의장, 국가주석 및 총리에 대한 투표가 진행된다.

 

공산당 총서기장의 경우 지난 1월 말에 열린 제13차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들은 응웬푸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의 세 번째 연임이 승인됐다.

 

지난 23일 응웬한푹(Nguyen Hanh Phuc) 국회 사무총장은 “올해로 66세를 맞이하는 응웬쑤언푹 총리가 국가주석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언론에 공표했다.

 

베트남에서 국가주석은 대내외 사안을 처리하는 국가 최고위급 인사다. 이와 더불어 국가주석은 인민군의 최고 사령관 역할을 담당한다. 신임 국가주석은 다음 달 2일에 취임하게 된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8년 쩐다이꽝(Tran Dai Quang) 전 국가주석이 병환으로 별세한 뒤 응웬푸쫑 서기장이 국가주석의 역할을 맡아왔다.

 

다음달 2일 베트남 국회는 응웬쑤언푹 현직 총리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는 내용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 그 뒤 신임 국가주석은 총리 후보 내역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신임 총리는 4월 5일에 취임하게 된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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