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운용 ‘목표전환형펀드 2호’ 공모에 3,000억 가까이 몰려

  • 등록 2025.07.03 0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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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전략 1호 펀드 560억 대비 5배

 

지난 6월 30일 ‘KCGI자산운용’(이하 ‘KCGI운용’이 목표전환형펀드로 3,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16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한 KCGI코리아 목표전환형펀드[채권혼합]2호에 총 2,768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1호 펀드의 설정액 560억 원의 5배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설정된 모든 공모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이로써 최근 5년 사이 설정된 목표전환형펀드의 최대 흥행 기록도 갈아 치웠다.

 

이번에 모집된 펀드는 국채, 통안채,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 신용등급 우량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한다.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이번 펀드의 흥행은 최근 저금리 기조 전환과 국내 증시의 상승세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은행권 고액자산가와 금융 법인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이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펀드의 흥행에는 동일 전략을 적용한 1호 펀드가 불과 55일 만에 목표수익률(6%)을 조기 달성하며 운용 능력을 입증한 점이 가장 큰 촉매제로 작용했다. 여기에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겨냥할 수 있는 상품 설계가 투자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을 두고 “공모펀드 명가 KCGI의 본격적인 귀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2014~15년 국내 우량 주식에 투자하는 “코리아펀드”를 런칭하여 당시 1조 5,000억 원의 시중자금을 끌어모으며 전문 공모펀드의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최근 모기업인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하면서 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KCGI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KCGI자산운용 국내 주식형과 TDF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수탁고는 순자산 기준 전년동기 대비 31%가 늘어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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