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미국 전기차 공장 생산 연기…‘SK온 배터리 납품 차질?’

  • 등록 2025.07.10 03: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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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 세제 지원 변경에 수요 변경 영향

 

일본 닛산자동차가 SK온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미국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에서 예정하고 있던 신형 전기차(EV) 생산 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7월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닛산의 미국 법인은 “EV 생산 계획을 조정하기로 판단 내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 지원 변경으로 EV 수요 감소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내려진 판단으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생산 연기에 대해 “도요타 자동차도 미국에서 2026년 생산 개시 예정이던 신형 EV 2개 차종 중 1개 차종의 생산 개시를 2028년으로 1년 이상 미룰 방침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는 캔톤 공장이 EV 생산 개시를 2028년 11월 이후로 1년 가까이 늦춘다고 보도했다.

 

닛산(Nissan)은 현재 대규모 적자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2010년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출시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 3월 닛산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SK온의 공시에 따르면 공급물량은 2028년부터 2033년까지 6년간 총 99.4GWh 규모의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로, 당시 자동차 업계에서는 계약 규모를 15조 원이 넘는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닛산이 캔톤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북미 시장용 차세대 전기차 4종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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