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국제공항 취항식 ‘초기에는 연 700만명 여객 수송 가능’

  • 등록 2023.11.18 21: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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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및 관광객 유치 지원에 기여 전망
태국 국민, 여권 없이 국경 통과권만으로 시엠립 방문 협의 중

 

지난 10월 16일 씨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이 정식 개항했다.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이 정식 개항하면서 캄보디아 정부가 중점적으로 건설한 대형 국제공항은 더 많은 관광객을 씨엠립으로 유치하고 투자자들의 캄보디아 투자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훈마네 캄보디아 총리는 11월 16일 시엠레 앙코르 국제공항 취항식을 주재하면서 “우리는 이 공항이 잘 운영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제를 추동하고, 국민의 생활수준을 높일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훈마네 총리는 “신공항이 시엠리아프 관광을 촉진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캄보디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아세안 관광지와 직항로를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캄보디아가 국경 통과권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교부와 내무부는 태국 국민이 여권 없이 국경 통과권만으로 시엠립에 갈 수 있도록 태국과 협의 중.”이라는 사항도 공개했다.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시엠립 성 동부 소니 콤현에 위치하고 있다.

 

약 700헥타르의 부지에 유명 관광지인 앙코르와트로부터 약 40㎞, 시엠립 시내로부터 약 51㎞ 떨어져 있다.

 

이 공항은 1달 전인 2023년 10월 16일에 이미 개항했다.

 

11월 13일 기준으로 6개국 12개 도시를 취항했으며 누적 항공편 1,125편 이착륙, 여객 처리량 9만 5,747명, 하루 평균 여객 4,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취항하는 국가 및 도시는 중국 쿤밍・싱가포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태국 방콕・베트남 하노이・다낭・호찌민・라오스 팍스 등이다.

 

시엠립 앙코르 국제공항은 캄보디아와 중국 기업이 합작한 대표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프로젝트로 투자액은 약 11억 달러(원화 약 1조 4,234억 원)이 투입됐다.

 

이 공항은 4E급으로 3.6㎞ 길이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어 보잉 777과 에어버스 A340 등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을 만족시킬 수 있다.

 

공항 운영 초기 여객 수송량은 연간 700만 명으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1,0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캄보디아 항공 산업은 현재 코로나19 이전 55% 수준을 회복한 상황이다.

 

2023년 10월까지 캄보디아 항공 여객은 411만 명으로 2022년 1~10월 대비 144% 늘었고, 3개 국제공항은 같은 기간 4만 1,596편으로 93% 증가했다.

 

캄보디아 관광부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2023년 8월까지 35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받았다.

 

이는 66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을 받았던 2019년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최규현 기자 styner@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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