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겸 부산외대 교수, 인도네시아 문화부 “교류협력 귀감” 공로상

  • 등록 2025.10.27 17: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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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 ‘2025 인도네시아 문화상 국제문화교류 공로상’ 해외 인사 수상

 

“인도네시아 문화와 사회에 대한 연구 및 학문적 교류에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문화부(Kementerian Kebudayaan Republik Indonesia)는 2025년 10월 21일 자카르타 문화부 본청 ‘플라자 인산 베르프레스타시(Plaza Insan Berprestasi)’에서 ‘2025 인도네시아 문화상(Anugerah Kebudayaan Indonesia 2025, 이하 AKI 2025) 시상식’을 열었다.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국내외 문화 발전에 공헌한 인물과 기관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문화부 장관 포상식을 진행하는 상이다.

 

‘AKI 2025’는 ‘문화의 조화를 통해, 세계에 영감을 주다(Merawat Harmoni Budaya, Menginspirasi Dunia)’라는 주제로, 문화적 가치의 보존과 혁신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을 기리고자 마련되었다.

 

시상 부문 중 ‘해외 인사(Perorangan Asing)’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예겸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는 수십 년간 인도네시아 문화와 사회에 대한 연구 및 학문적 교류, 그리고 양국 간 문화외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예겸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Sulawesi) 및 발리 등의 동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사회문화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한국 내 인도네시아 문화 이해와 학문적 교류를 넓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인도네시아 문화부는 “이 상은 단순한 명예가 아니라, 인도네시아 문화의 가치와 다양성을 세계로 전파하는 모든 이에게 주는 국가의 감사이자 신뢰의 표시”라며, “특히 해외에서 인도네시아 문화를 연구하고 이를 교육과 협력의 형태로 발전시킨 사례는 문화 외교의 귀감이 된다”고 밝혔다.

 

김예겸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2022년 6월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인도네시아협력원(Indonesia Centre)을 설치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인도네시아대사관과 부산외국어대학교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문과 교육, 그리고 현장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문화의 다양성과 지혜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AKI 2025는 △주정부 및 지방문화기관 △국립박물관 및 사립박물관 △전통예술단체 및 문화공동체 △외국 기관 및 인사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는 총 20명의 해외 인사들이 함께 선정되었다.

 

본 시상식은 인도네시아 문화 진흥법(Undang-Undang Nomor 5 Tahun 2017 tentang Pemajuan Kebudayaan)에 근거한 국가적 문화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김예겸 교수는?

 

김예겸 교수는 2004년 영국 헐(Hull)대학교에서 동남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래 인도네시아 사회문화 관련 저술 활동 및 방송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Presidential Friends of Indonesia 2010(인도네시아 외교부) 선정 및 대통령 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자문위원(아세안 사회문화, 2017~2022)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장 및 인도네시아협력원장을 맡고 있다.

박명기 기자 highnoon@aseanex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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